CTS뉴스 장현수 기자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는 기독교 정신의 대학교들. 동아리 나 전도 축제 등 활동과 행사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캠퍼스 공간 자체에 기독교 정신을 담는 시도가 있어 눈길을 끈다.

제가 나와 있는 캠퍼스에는 기독교 박물관과 예술관까지 대학생들이 오가면서 문화생활도 하고 복음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하는데요 가보시겠습니다

고전 희귀 성경과 교회사 자료들, 이스라엘을 비롯한 주변 국가에서 출토된 토기를 비롯해 다양한 유물들이 보인다. 백석대학교 기독교박물관은 1500점에 가까운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2003년 개관해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 등록된 백석대 기독교박물관과 백석역사관을 포함한 백석역사박물관. 교내에 박물관을 둔 이유는 학원선교와 맞닿아 있다. 전시를 통해 대학교의 설립정신인 개혁주의생명신학과 기독교 문화를 생생하게 전하는 게 박물관의 존재 이유기 때문이다.

허광재 관장 / 백석대학교 기독교박물관

우리는 기독교 대학이기 때문에 기독교 역사에 대한 박물관을 만들기 시작한 거죠 역사관은 우리 학교의 역사관을 연결해서 역사관을 만든 거죠 개혁주의생명신학이라는 것은 바로 개혁주의로만 생명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역사 속에 역사관이나 박물관에 이런 사상이 다 들어가 있는 것이죠

취업 준비와 스펙 쌓기에 문화생활을 사치처럼 느낀다는 많은 대학생들. 캠퍼스에서 예술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산사 현대시100년관, 박영대 화백의 작품으로 유명한 보리생명미술관 등이 있는 백석문화예술관이다.

예술관은 창의적 기독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 자산으로 학생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문현미 관장 / 백석문화예술관

학생들이 관람을 하고 나면 우리 대학교에 이런 엄청난 문화자산이 있구나 하는데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요 4차 산업혁명 키워드가 상상력과 창의력인데 바로 그런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 그런 것도 특별한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 정신을 녹여낸 캠퍼스의 공간, 청년들을 위한 간접 문화 선교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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