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늘어나는 가운데, 헌금 관리를 한층 손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체리 희망 나눔(이하 체리)’의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헌금 서비스’다.

체리 온라인 헌금 서비스는 간단한 등록 절차 후 교회별로 다양한 헌금함을 생성할 수 있는 비대면 헌금 플랫폼이다. 교회가 QR코드와 링크로 교인을 초대하면, 교인은 체리 내에 마련된 교회별 페이지에서 간편 계좌이체, 네이버페이, 신용카드, 가상계좌 등 원하는 수단을 이용해 헌금을 낼 수 있다. 여러 건의 헌금을 일괄 송금하는 ‘바구니’ 기능을 지원하며, 헌금별로 기도 제목과 감사 메시지 등을 따로 기록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서울 용산구 충신교회는 “매 주일마다 계수 요원들이 헌금 봉투를 분류하고, 은행에 입금하는 복잡한 절차가 줄었으며, 교인별 헌금 내역을 일괄 다운로드할 수 있어 편해졌다”고 전했다. 또 현금을 잘 들고 다니지 않는 젊은 교인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체리 개발사인 이포넷의 이수정 대표는 “도입을 희망하는 교회에 플랫폼 사용료 없이 금융 수수료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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