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청장년면려회 CE 100주년, 발상지 경북 안동에서 기념대회 열려
100주년 기념교회 ‘안동사랑의교회’ 기공식 함께 진행
소강석 총회장 명예CE회원 추대, 안동교회에 기념 동판 전달
기억하는 100년의 울림, 기약하는 100년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 CE 창립100주년 기념대회가 국내 면려운동 발상지인 경북 안동에서 개최됐다. 코로나로 인한 집합금지로 실내행사 개최가 어려운 가운데 CE 100주년 기념교회 건축부지에서 실외 행사로 진행됐다.

총회면려부 임원들과 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을 비롯해 130여명의 증경회장과 CE 동문들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약 2시간 여 동안 진행됐으며, CE회원들의 비전선언문 낭독과 소강석 총회장의 명예CE회원 추대, 발전기금 및 공로패 전달의 순서가 진행됐다. 아울러 발상지 교회인 안동교회 김승학 목사를 초청해 100주년기념 동판도 전달했다.

기념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젊음을 잃어버리고 나이들어가는 한국교회와 이 나라에 부흥의 불씨를 다시 살리겠다고 결단하는 기념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기독청장년면려회원들을 중심으로 청춘의 심장을 회복하고 다함께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하자”고 강조했다.

또 기독청장년면려회전국연합회 회장 윤경화 집사는 인사를 통해 “100년 동안의 모든 의미와 역사를 담아서 기념대회를 한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럽고, 앞으로 100년을 나아갈 때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기념식 말미에는 한국CE창립 100주년 기념교회인 ‘안동 사랑의 교회'(담임 민세홍 목사) 건축을 위한 시삽도 함께 진행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념식은 100년 역사를 발판 삼아 새로운 미래를 기약하기 위한 예장합동 총회 면려부의 핵심사업으로 그 동안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금번 100주년을 맞은 CE는 1921년 앤더슨 선교사에 의해 조직된 기독면려회는 이후 기독청장년면려회로 발전했으며, 국내 여러 교단들의 청장년운동으로 발전, 계승되어 왔다. 모체인 예장합동 CE 역시 개혁신앙에 기초해 교회와 사회를 바른 신앙으로 인도하는 일에 지난 100년간 다양한 형태로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