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정신을 이어가는 영적 생활의 회복’ 위한 국토대장정 기도 도보순례
제주본향교회 김진석 목사, 21일간의 666km 순례 여정 완주
4일 마라도에서 시작된 국토대장정 24일 임진각에서 마무리

제주본향교회 김진석 목사는 부활절인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20박 21일간 마라도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진 총 666km의 ‘국토대장정 기도 도보순례’를 완주했다.

마지막 종착지점인 임진각에 도착한 제주본향교회 김진석 목사. 김 목사는 지난 4일 마라도를 출발하여 21일간 총 666km '국토대장정 기도 도보순례' 여정을 완주했다. @출처=제주본향교회
마지막 종착지점인 임진각에 도착한 제주본향교회 김진석 목사. 김 목사는 지난 4일 마라도를 출발하여 21일간 총 666km '국토대장정 기도 도보순례' 여정을 완주했다. @출처=제주본향교회

마지막 목적지인 임진각에는 제주성시화운동본부와 서귀포 쥬빌리 대표회장인 박명일 목사(제주국제순복음교회)와 쥬빌리 사무총장 오성훈 목사, 파주 쥬빌리 대표 고현권 목사(물댄동산교회)가 참석해 완주를 마친 김 목사를 축하했다.

완주를 마친 김진석 목사는 "먼저 하나님의 은혜로 국토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게 됨을 감사드리며, 일정 가운데 함께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면서 “긴 여정 가운데 목회자로서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얻게 되었는데, 값진 경험을 자양분 삼아 목회 가운데 항상 도전하고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포기하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한국사회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주님께 기도하고 나아갈 때 우리는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더 낮아지고 섬기며 기도로 무장해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 나가자”고 전했다.

김 목사는 지난 4일 부활절에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출발하여, 하루 30~40km 이동을 목표로 해남 땅끝마을-광주-전주-천안-수원-서울-파주-임진각까지 총 666km ‘국토대장정 기도 도보순례’ 대장정을 시작했다. 김 목사는 한 걸음 한 걸음 도보순례 기간 동안 ‘예수 중심의 신앙회복’과 ‘십자가 정신을 이어가는 영적 생활의 회복’ 그리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했다.

제주성시화운동본부와 서귀포 쥬빌리 대표회장 박명일 목사는 “자그마한 미자립 개척교회 목사가 아무런 후원도 없이 배낭과 작은 텐트 그리고 침낭 하나를 메고, 국토대장정을 시작했다” 면서 “목사님께서 기도하며 걸었던 이번 여정은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믿음과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는 귀한 사역이었다”고 전했다.

제주성시화운동본부와 서귀포 쥬빌리 대표회장 박명일 목사가 김진석 목사의 국토대장정 완주를 축하하고 있다. @출처=제주본향교회
제주성시화운동본부와 서귀포 쥬빌리 대표회장 박명일 목사가 김진석 목사의 국토대장정 완주를 축하하고 있다. @출처=제주본향교회

박 목사는 이어 “특별히 이번 여정은 14개월째 코로나19로 지쳐있는 한국교회와 목사 그리고 성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고, 목사님이 21일 동안 홀로 걸으며 기도했던, 코로나 위기 극복과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을 위해 우리도 함께 계속해서 기도해 나가자”고 전했다.

한편 마지막 지점인 임진각에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김진석 목사의 국토대장정 기도 도보순례의 완주가 북한 복음화와 통일 한국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환영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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