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화 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곧바로 긴급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설교를 전한 예장통합총회 사회봉사부장 임한섭 목사는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건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죄”라며 “반드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정보를 공개해 공생하는 길을 가고, 해양생태계가 이 땅의 원전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성명서도 발표됐다. 예장통합총회는 “하나님의 선한 뜻으로 지음 받은 인간과 생태계는 정복의 방법이 아니라 공생의 삶을 선택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하나님 창조세계를 위협하는 일에 더 적극적으로 저지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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