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지역과 선교지를 섬겨온 연향성결교회
2015년에 이어 선교사 파송
"하나님 나라를 위해 계속 협력하고 힘쓰겠다"

지난 4일 부활주일을 맞아 연향성결교회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바로, 평신도 선교사를 파송하는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나아가는 연향성결교회를 찾아가 봤다. 

연향성결교회 예배 모습
연향성결교회 예배 모습

1992년 42평 아파트 상가에서 시작된 연향성결교회. 당시 순천시에는 성결교단의 교회 숫자가 현저히 적었다.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윤세광 목사와 성도들을 오직 주님만 붙잡고 기도하며 전도하는 일에 힘썼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를 부어주셨고, 부흥과 성장을 거듭해 온 연향성결교회는 2000년 7월 성전을 건축하고 입당하게 됐다. 
그리고 지역을 섬기며 필리핀, 케냐, 인도 등 해외 선교사들과 협력해 교회와 학교를 개척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연향성결교회 윤세광 목사
연향성결교회 윤세광 목사

연향성결교회 윤세광 목사는 "선교사들의 요청에 의해서 해외에 교회나 학교를 개척하는 일이 있어서 우리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라며, "청년, 청소년들이 아웃리치를 통해 선교지를 방문할 때 선교를 통해 신앙의 훈련이 되고 미래의 비전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선교에 참여해 온 연향성결교회는 2015년 교회 설립 22주년 감사예배와 함께 캄보디아에 윤석천, 김수정 선교사를 파송했다.
2021년 올해는 특별히 평신도 선교사를 파송하게 됐다.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 받는 송병용 안수집사(왼쪽)와 오신혜 권사(오른쪽)를 윤세광 목사(가운데)가 소개하고 있다.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 받는 송병용 안수집사(왼쪽)와 오신혜 권사(오른쪽)를 윤세광 목사(가운데)가 소개하고 있다.

선교사로 파송 받은 송병용 안수집사와 오신혜 권사는 연향성결교회를 섬기면서 '선교사'로서의 부르심에 대해 많이 고민하며 하나님께 물어왔다. 그러던 중 윤석천 선교사의 선교보고를 듣게 됐다. 송병용 안수집사는 "캄보디아에서 안과 진료를 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모든 기계를 세팅해 놓았는데 의사만 없다고 의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을 때 '아,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것이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지고 열방 가운데 사람들을 치료하는 일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을 주셨다"라고 밝혔다. 

서약하고 있는 오신혜 권사(왼쪽), 송병용 안수집사(오른쪽)
서약하고 있는 오신혜 권사(왼쪽), 송병용 안수집사(오른쪽)

연향성결교회 윤세광 목사는 "앞으로 이렇게 선교하는 일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며,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 선교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윤 목사는 "하나님께서 연결해 주시는 선교들을 우리가 순종하는 의미로 감당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송 선교사에게 윤세광 목사가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파송 선교사에게 윤세광 목사가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 협력하고 동역하는 연향성결교회. 이들의 섬김을 통해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속히 오기를 소망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