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연, 쪽방촌에 선풍기 200대 전달
부활절연합예배 헌금과 기부금으로 비용마련
김경식 목사, “쪽방촌 사람들이 시원한 여름 보냈으면..”
서울시 송파구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김경식 목사, 이하 송기연)가 용산구에 위치한 나눔선교교회(박종환 목사)에서 ‘건강한 여름나기 선풍기 200대 기증식’을 가졌다.

(좌부터 송기연 서기 김동희, 회계 김명희, 부활절준비위원장 김홍은 목사, 김태희 국장, 대표회장 김경식(가운데), 고문 유병서, 총무 정호택, 부서기 장성우 목사)
송기연은 부활절 연합예배 당시 모아진 헌금과 대표회장인 김경식 목사의 기부금으로 서울시 용산구와 중구 일대 쪽방촌 200세대에 선풍기를 전달했다.
송기연 대표회장 김경식 목사(임마누엘교회)는 “38년 전 노숙생활을 잠깐 했었는데, 쪽방촌에 사는 분들이 여름에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를 알게 됐다. 올해 송기연 대표회장직을 맡게 됐는데,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면서 그분들 생각이 많이 났다”며 “쪽방에서 더위로 고생하는 우리 형제자매들에게 귀한 사랑을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선풍기 나눔 행사의 계기에 대해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200대의 선풍기는 서울시 용산구와 중구 쪽방촌에 거주하는 1,800여 세대 중 선풍기가 없는 가정을 일일이 파악해 전달됐다.
선풍기를 전달한 사단법인 나누미(이사장 박성암)는 1999년 IMF 여파로 노숙인들이 급증하던 시기에 박종환 목사, 김해연 사모가 노숙인 무료급식을 위해 설립한 나눔 공동체를 전신으로, 2014년 서울시로부터 법인허가를 받아 노숙인 및 쪽방촌 등의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