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윤상원 객원기자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 맞은 금요일 저녁 예배.

성악가들의 찬양 소리가 예배당에 울려 퍼진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안성제일감리교회는 부활절을 맞아 ‘부활의 기쁨, 찬양의 밤’이란 주제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장기간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과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서이다.

이선진 목사/ 안성제일감리교회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성도님들과 이 부활의 기쁨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하다 찬양으로 함께 이 기쁨을 나누면 좋겠다

비록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없었지만 성도들과 지역 상인들은 온라인 중계를 통해 한 마음으로 부활의 기쁨을 찬양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번 음악회는 피아니스트 1명과 성악가 3명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열렸다. 성악파트 재능기부로 음악회에 참여한 바리톤 고희전 집사.

한때 유럽 오페라 주역 가수로도 활동했던 고집사도 음악만으로 경제적 자립을 이루기 힘들어 자영업에 뛰어 들었고 현재 본인도 자영업과 음악을 병행하고 있는 상황.

누구보다도 상인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는 고집사는 “나의 달란트가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작은 바람을 이야기 한다.

변유성 강기안 심난영 고희전/ 음악회 재능기부자들

이런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저희는 이런 것을 생각했죠 서로가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되는 그런 찬양의 예배가 되고 찬양의 콘서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재능기부자 본인들도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준비된 소박한 음악회. 비록 화려하지 않지만 어느 음악회보다도 따뜻한 큰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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