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지난 2월 발생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 사태.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들은 저마다의 모습으로 미얀마 사태에 반응하고 있다.

지난 3월 19일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교단 중 에서는 처음으로 미얀마를 위한 기도회를 시작했다. 기도회에서 기장 총회 소속 목회자들은 미얀마 민주화와 군정종식을 위해 손을 모았습니다. 또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며 한국 정부에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3월 30일 '미얀마의 평화를 위한 한끼 금식기도회'를 열고 교단의 힘을 결집했다. 감리회는 미얀마 후원을 위한 계좌를 개설해 미얀마 현지 감리교회를 위한 성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4월 1일 미얀마장로교회에 총회장 명의의 위로서신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미얀마를 위한 기도와 지원에 나섰다. 15일 미얀마 평화를 위한 기도회에서는 교단 소속 교회들이 미얀마에 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도 미얀마 사태를 위해 기도와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

미얀마 사태로 일시 귀국한 윤상록 선교사를 통해 현지 상황을 전해 들은 총회는 총회 소속 미얀마 파송 선교사 7가정을 위한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도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원 입장을 밝혔다. 기성 총회는 지난 4월 6일 1600만원을 해외선교위원회에 전달하며 미얀마 국민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교계 연합기관들도 미얀마를 위한 목소리를 모았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4월 1일 한국 내 미얀마 목회자를 모아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에서는 각 교단 지도자들과 한국 내 16개 교회 미얀마 목회자들이 모여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또 미얀마의 민주항쟁을 위한 2천만원의 후원금이 전달되기도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 출범식을 시작으로 목요기도회를 진행중이다. 교회협은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인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태 해결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미얀마 사태. 기도로부터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교계의 마음들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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