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2021 강원도 피스 콘퍼런스 개최
남북강원도 협력과 기독교계의 역할 위해 국제 화상회의 진행
강원도 교계 지도자와 강원지역 단체장, 복음통일 위해 기도

강원도 교계 지도자와 강원지역 단체장이 2021 강원도 피스 콘퍼런스를 마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도 교계 지도자와 강원지역 단체장이 2021 강원도 피스 콘퍼런스를 마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이하 강기총)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교계 지도자와 강원지역 단체장이 모인 가운데 ‘남북강원도 협력을 위한 국제사회 및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21 강원도 피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의 장소인 인제 스피디움 호텔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선수단이 머물렀던 곳으로 북한 동포를 품고 기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선수단이 머물렀던 인제 스피디움 호텔 전경 (@출처=인제스피디움호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선수단이 머물렀던 인제 스피디움 호텔 전경 (@출처=인제스피디움호텔)

강기총 회장 이수형 목사는 "남북한을 넘어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라며 "콘퍼런스가 앞으로의 큰 일들을 감당할 수 있는 물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이수형 목사가 발제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이수형 목사가 발제에 나서고 있다.
2021 강원도 피스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국제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2021 강원도 피스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국제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피스 콘퍼런스에서는 남북강원도 협력과 기독교계의 역할, 공공 외교적 접근 등 강원도와 교계가 연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미국 인터강원협력위원회와 국제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2021 평창평화포럼 공동위원장 아트 린슬리와 미국 전 연방 하원의원 토니 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남북의 평화적 교류와 화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기조연설에 나서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기조연설에 나서고 있다.

기조연설에 나선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남북간 평화를 만들어가는데 기독교 지도자들이 앞장서있다"라며 "통일을 이루는데 함께 기여하자"라고 말했다. 

복음통일선교대회에 강사로 참여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복음통일선교대회에 강사로 참여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다음날 이어진 복음통일선교대회에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소 목사는 “강원도의 복음통일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강원도 18개 시군 지도자와 지자체 단체장은 남북 복음통일과 북한동포를 위해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도 교계 지도자와 지자체 단체장이 특별기도를 하고 있다.
강원도 교계 지도자와 지자체 단체장이 특별기도를 하고 있다.

한편 강기총은 지난해 6.25 70주년 기념 강원도조찬기도회를 개최해 통일에 대한 불씨를 지폈고, 올해는 남북강원도의 현 상황과 대안을 준비하는 피스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강기총의 복음통일을 위한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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