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취업 전쟁과 학비를 위한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지고 있는 각종 현실의 무게. 의지 없이는 대학 생활 중 복음을 접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복음 전파는 물론 세례, 교회 소개까지 책임지는 캠퍼스가 있다.

백석대학교와 백석예술대학교는 교목실을 통해 전도 행사와 더불어 세례예식을 진행한다. 복음을 알게 된 학생들이 학교에서 세례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지난 2월 열린 백석예대의 학원복음화 세례식에서는 8명이 입교하고 63명이 세례를 받기도 했다. 학교를 다니며 자발적으로 신앙생활에 관심을 갖거나 교수의 권면을 통해 세례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허찬 목사 / 백석예술대학교 교목실장

문화 축제 형태의 큰 잔치를 벌여서 우리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그때 결실을 맺은 친구들이 종강 채플 때 세례를 받게 되는 1년을 봤을 때는 이런 사역들이 진행됩니다

세례 이후 신앙생활을 위한 지원도 계속된다. 두 학교 모두 캠퍼스 내 교회가 잘 갖춰져 새내기 신앙인들은 교회 정착이 용이하다. 필요할 때는 교목실 차원에서 지역 교회를 추천해주거나 연결해주기도 한다.

공규석 목사 / 백석대학교 교목본부장

백석대학교회에 청년대학부가 있는 데요 여기에 연결이 돼서 출석을 하기도 하고 또 그 학생들이 있는 집 근처에 저희 교단에 교회들과 연계해서 가까운 교회에 등록할 수 있도록 저희가 연결해 주고 계속 관리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허찬 목사 / 백석예술대학교 교목실장

백석예술대학교와 함께 위치해 있는 백석대학교회가 있습니다 백석대학교회에서 학원 복음화 사역을 물심양면으로 크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학생들에게 우리 학교와 함께 위치해 있는 백석대학교회 청년부에 많은 학생들을 추천하고요 또 지역이 먼 친구들 지방에 살고 있는 친구들을 각자 있는 지역 교회에 추천을 하기도 하고 소개하기도 합니다

백석학원 교목실 측은 “캠퍼스 복음화는 성령의 역사 없이는 힘들다”며 “제도적 차원의 노력에 앞서 영적 생명력을 강조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 정신으로 학생들의 신앙적 필요에 귀기울기겠다”고 전했다.

장동민 교수 / 백석대학교 교목부총장

개혁주의생명신학에서 가장 강조하는 게 성령이 모든 일을 하신다하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우리가 기도하고 간구할 때 그들의 마음속에 역사하시고 또 우리의 입술을 통해서 그들에게 복음이 전달되게 하십니다 이것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젊은이들 복음 전도에 반드시 필요하다 하는 이유입니다

초신자 대학생들의 세례부터 교회 정착까지 책임지는 캠퍼스, 대학이 청년 다음세대를 위한 복음화 사역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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