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노래와 연기, 코로나19 정국에 지쳐있는 관객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뮤지컬 [루카스]입니다. 2006년 초연해 인기를 모은 [루카스]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아프리카와 사이판 등 세계무대의 초청을 받기도 한 작품이다.

뮤지컬 이야기의 주요 배경은 발달장애인 시설. 작품은 출생 후 15분밖에 살지 못한다는 앤디와 줄리 부부의 아기 루카스에게 일어난 특별한 기적을 전하고 있다. 특히 선천적 기형을 지닌 루카스를 있는 그대로 아껴주는 7살 지능 부부의 사랑이 감동 포인트입니다. 또, 발달장애인 시설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극에 감동에 더해 활력과 재미를 주고 있다.

방미연 / [루카스] 롤린 역

요즘에 좀 힘들고 지치고 두려운 마음 가운데 살고 있잖아요 근데 저희 뜻과 계획이 아닌 그분의 선하신 계획이 있고 또 저희가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택하셔서 끊을 수 없는 실로 묶여있다는 사실을 공연의 110분 동안 저희와 함께 등장인물이 돼서 함께 시간 여행을 하면서 그 사랑을 함께 느끼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광야아트센터 측은 “신앙인과 비신앙인 모두 접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루카스를 사랑하는 장애인 부부와 그들을 응원하는 공동체의 이야기가 코로나 블루에 빠져있는 관객들에게 따스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작품을 준비하고 무대에 서면서 느꼈던 간증을 전하며 뮤지컬이 품은 메시지의 깊이를 생각하게 했다.

방미연 / [루카스] 롤린 역

공연 대사 중에 앤디가 자녀 루카스에게 아빠가 되게 해줘서 고맙다는 대사가 있어요 그 대사를 들으면서 저에게도 하나님이 동일하게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어요 오히려 제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부분인데 하나님께서 오히려 저에게 아빠가 되게 해줘서 고맙다 이런 말이 너무나 와닿아서 그때 참 많은 눈물을 흘렸던 것 같습니다

한편, 뮤지컬 [루카스]는 지난 4월 5일 오픈런 첫 공연을 시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