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에 성금 전달
제주성안교회 미얀마를 위한 특별헌금 모금
미얀마 군부 쿠테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사용 예정

제주 거주 외국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사단법인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대표 홍성직)는 제주성안교회(위임목사 류정길)가 미얀마 군부 쿠테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성금 1480만 원을 후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제주성안교회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제주성안교회

평소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제주성안교회는 최근 미얀마에서 벌어진 군부에 의한 쿠테타와 인권침해, 민주주의의 후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해왔다.

특별성금을 전달한 제주성안교회 류정길 목사는 "성도들의 마음을 담아 특별 후원금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전하면서 “타자에 대한 공격은 하나님에 대한 폭력이기 때문에 ​미얀마 군부가 자국민을 향한 살인과 폭력 행위를 멈추는 일에 다른 누구보다도 기독교인들이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기도해야 한다" 고 밝혔다.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홍성직 대표는 "코로나19로 교회가 재정 상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금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모금된 금액은 차후 제주미얀마공동체와 논의 후 미얀마에 있는 탄압 피해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는 미얀마 군부 쿠테타 피해자를 위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는 미얀마 군부 쿠테타 피해자를 위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는 미얀마 희생자를 위한 추모식, 피해자 지원 모금 운동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제주미얀마공동체와 함께 매주 일요일마다 제주시청 어울림 마당과 산지천 광장 일원에서 군부 쿠테타 탄압 종료 촉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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