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마다 교회에서 진행하는 바자회로 미자립교회를 돕는 일에 힘써온 교회가 있다. 해마다 선교 차량을 기증하고 지역사회를 섬기다 보니 지난 달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3회 충청연회에서 초대 샤프선교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교회의 섬김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Q. 미자립교회를 돕는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
교회에서 매년 10월마다 사랑나눔 바자회가 있다. 충청연회 안에 있는 미자립교회를 돕는 일에 함께하기로 결정한 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진행해 오고 있다.
Q. 어떤 나눔과 섬김을 하고 있는지?
그동안의 섬김은 학원 선교, 주변에 있는 초 중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계속해서 주고 있고 우리 지역 내에 있는 어르신들을 저희들은 계속해서 섬기고 있고 또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교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가야 된다는 그런 마음으로 언제나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역사회에 있는 분들은 언젠가 같이 우리와 함께 천국 가야 될 분들이라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그들과 함께하려고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
Q. 2014년부터 해마다 1대씩 총 6대의 선교차량을 기증했다. 과정과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2014년부터 6대를 매년 한 대씩 충청연회에 차량을 기증을 했다. 이후 감독님께서 추첨하시면 그 추첨된 교회에 기증하는 방법이었다. 기억나는 것 중 하나는 폐차한지 열흘이 된 교회가 있었는데 선정되어서 차가 없는 과정에서 필요한 때에 차량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었고 어떤 교회는 아주 낡은 차량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그런 교회에 차량을 기증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연회 때 미자립교회 목사님들께서 차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 했던 일화도 있었다.
Q. 그동안의 섬김을 통해 섬김받은 교회에서 감사의 마음을 받은 적이 있나?
매년 사랑나눔 바자회를 하는데 차량을 받았던 교회 교인들이 사랑나눔 바자회에 참석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기증받은 차량을 타고 성도들이 교회로 와서 바자회에 같이 참석해 줬고 또 바자회를 통해서 다음 해에 선한 일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했던 고마운 기억이 있다.
Q. 작년 코로나로 힘든 상황 가운데 어떤 방법으로 나눔을 했나?
차량이 전시되어 있으면서 충청연회가 축제의 연회로 발전해나가고 있었다. 작년 같은 경우는 코로나 19로 인해서 축제를 하기에 불편한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교인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95개 교회의 연회 부담금을 대납해주기로 했다. 그래서 연회 부담금을 대납해드렸고 대납한 부담금 영수증과 10만원의 상품권을 교회마다 발송해드렸다.
Q. 그동안의 섬김과 나눔에 성도들의 반응은 어땠나?
성도들은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일에 대해서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 그리고 '섬김이 우리 교회 부흥의 원동력입니다.'라는 얘기가 나올 만큼 성도들이 사랑나눔 바자회를 준비한다. 일하는 것이 불편하고 힘든 일이긴 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성도들이 감사를 느끼고 있고 우리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되는 좋은 매개체가 되었다. 또한 성도들이 미자립교회를 돕는 일과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고 섬기고 베푸는 일에 늘 함께하는 것을 통해 온 성도들이 한 마음이 되고 있다. 그래서 나누고 베풀고 섬기는 것은 정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조금 더 많이 주셨기 때문에 그것을 우리가 나눌 수 있고 조금 더 주신 것을 우리가 섬길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성도들이 굉장히 행복해하시고 계속적으로 후원해주고 있다.
Q. 제23회 충청연회에서 초대 샤프선교사 상을 받으셨다.
충청 지역의 대표적인 선교사인 샤프 선교사의 초대 샤프 선교사상을 받게 된 것이 너무나 감동적이고 행복한 일이다. 이 상을 받으면서 미자립교회들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성도들과 함께하길 원하고 이 상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