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목요일 늦은 오후. 전국에서 모인 70여 명의 장로들이 강의에 열중합니다. 올해로 24년 째 장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한국장로대학원은 신학, 교회행정, 선교, 정치, 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교회도 알고 사회도 알아야 바른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이유이다.

박래창 원장 / 한국장로대학원

전체를 우리가 껴안고 갈 수 있는 리더십 지도력 그리고 생각의 발상의 전환을 가질 수 있는 쪽으로 많이 (교육을) 하고 있어요

장로대학원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산하기관이지만 타교단 장로들도 많이 찾아올 정도로 호응이 좋다. 2년 4학기 과정을 수료한 장로들은 교회 간 교단 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박래창 원장 / 한국장로대학원

장로는 항상 긴장하고 항상 모델이 돼야하고 항상 새로움을 향한 게 있어야 돼요 그래서 그것을 일깨워주기도 하고 여기에서 모든 걸 재정립해서 나가서 리더십을 펼치자 그런 차원이에요

예장합동 교단 내에서도 장로 전문 교육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총신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달 17일 장로교육원 개원예배를 드리고 첫 학기를 시작했다.

모두 3학기 1년 과정으로, 신학적 기반을 갖출 수 있는 성경 교육과 교회 운영에 필수적인 행정 교육을 병행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교수진을 외부 강사가 아닌 현 총신대 교수들로만 구성했다.

황선우 원장 / 총신대학교 장로교육원

성경에 대해서 잘 아셔야 되고요 그리고 요즘 워낙 이단들도 많고 그런데 교리에 대해서도 잘 아셔야 되고 실천적인 부분 그래서 선교 교육 상담 교회 정치 행정 헌법까지 신학적인 기반을 튼튼히 세우는 커리큘럼으로 세웠습니다

교단헌법에서 장로의 역할은 높은 도덕성은 물론 교리와 법에 대한 지식, 다양한 사역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수행할 수 있는 자리로 규정하고 있다. 그만큼 더 많은 노회나 교단이 장로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황선우 원장 / 총신대학교 장로교육원

최고의 리더십 자리에 있는 장로님들이 많은데 그 자리에서 섬기기 위해서는 훨씬 더 장로님들이 신학적인 기반을 갖추고 더 지적으로 영적으로 성숙해 나갈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도들의 영적 생활과 교회의 질서유지를 돕는 장로. 건강한 한국교회를 위해 장로교육의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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