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믿는 것은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아주 중요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이제 우리의 신분이 변화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거룩한 신분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또 다른 표현을 하자면 이제 우리 가운데 주인이 새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내가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으므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삶이 주인 되신 주님의 은혜 가운데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오늘 말씀에 나와 있듯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내 자아의 죽음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나 자신이 살아있으면 내 의지와 내 주관과 내 생각을 앞세우고 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주인 되신 주님의 뜻대로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라는 말씀을 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주인 되신 하나님의 뜻 앞에서 나 자신의 생각, 가치관과 반대되는 여러 가지 것들을 포기한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그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당신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그 예수님을 믿는다고 할 때 우리 삶의 모든 것을 주님이 책임져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남기신 말씀 가운데 이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이 말은 우리의 죄 싸움을 이제 이뤘다는 말씀도 되고 구약의 모든 언약을 이뤘다는 말씀도 됩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 남은 인생의 모든 문제들도 주님께서 다 짊어지시고 해결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음 안에서 산다고 할 때 우리 인생의 남은 모든 문제, 모든 삶도 걱정할 것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 때 날마다 승리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은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우리에게 생명까지 내어주셨습니다. 그 주님을 믿고 살아갈 때 우리 인생의 남은 모든 삶도 다 주님께서 책임져주십니다.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되 더 풍성한 은혜의 삶을 살게 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글ㅣ구례제일교회 김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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