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신중하게 소독약을 분사하고 있는 사람.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한 시점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방역 섬김에 앞장서고 있는 포천 기쁨의교회 김학승 목사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교회의 대부분의 활동이 중단됐고, 김 목사는 교회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던 소독기를 활용해 방역 섬김을 시작했다.

김학승 목사 / 포천 기쁨의교회

확산세가 지속될지 모르고 먼저는 교회 가깝게 있는 지인들에게 시작했던 방역인데 포천시기독교연합회를 섬기면서 교회들을 섬겨주면 어떨까 신청을 받고 시작한 것이 방역의 시작이고 지역 사회를 섬기는데 전도의 효과까지 나타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원활한 방역 섬김이 가능했던 것은 김 목사가 평소 자신의 사례비까지 선교비로 사용하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해왔기 때문이다. 지역의 작은 교회지만 사역만큼은 대형교회 못지않다. 매년 명절마다 경비원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한편, 경로당 이미용봉사, 홀몸노인 장례예식 집례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활발한 사역을 전개해왔고, 이 같은 활동을 알고 있는 주민들은 김 목사의 방역 섬김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김진수 사장 / 경기 포천 A카페

계속 방역을 위해 힘써주신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광범위하게 하고 있는 줄은 전혀 몰랐고 정말 목사님을 목자의 신분으로서 봉사를 하고 계신 것에 대해서 정말 존경스럽고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은 교사 / 경기 포천 B영어학원

방역물품도 가져다주시고 다른 교회나 학원들을 위해서 항상 봉사하면서 힘쓰시는 모습을 제가 많이 봐서 좋은 선한 영향력을 미쳐주셔서 그 부분이 귀감이 되고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하는 목사님이세요

김목사는 매주 20회에서 많게는 50회 넘게 방역 섬김을 실시하고 있다. 시무하고 있는 기쁨의교회 성도들은 물론 포천지역 목회자들도 김 목사의 방역 섬김을 응원하고 있다.

김혜미 권사 / 포천 기쁨의교회

다들 힘들다 그러고 어렵다고 할 때 늘 말씀하셨어요 방역수칙에 잘 맞춰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게 우리가 가장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화면을 통해서 방역한 거 듣고 할 때 저희 젊은 청년들과 아들 같은 경우도 너무 자랑스러워하고 감사했죠

정종찬 목사 / 포천 시냇물흐르는교회

교회뿐 만아니라 지역사회 학원 정거장 여러 곳에 봉사를 엄청 많이 했어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근래에는 부정적인 뉴스들이 참 많았는데 우리 김학승 목사님 덕분에 제가 참 감사하는 존경하는 목사님이죠

김 목사의 꾸준한 헌신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올해 초 경기도지사로부터 표창까지 받았다. 김 목사는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교회가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인데 하나님께서 칭찬해주시는 것 같다”며, “코로나가 종식되는 날까지 다 같이 힘내자”고 밝혔다.

김학승 목사 / 포천 기쁨의교회

코로나가 종식되고 나면 이제 더 좋은 예배 더 즐거운 예배 더 행복한 예배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이런 마음에서 코로나가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고 코로나 시기에 느꼈던 예배의 감동들을 코로나 이후로도 계속 지속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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