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조원호 이사장 이임
신임 23대 이동섭 이사장 취임
“하나님의 부르심을 믿고 일하는 공동체 되겠다”
포항YMCA가 22대, 23대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 및 특별강연회를 20일(목) 오후 7시 30분에 포항제일교회에서 개최했다.

이·취임식에 앞선 특별 강연회에서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임희국 명예교수가 강사로 초대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독교 시민운동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임희국 명예교수는 “황성기독교청년회라는 이름으로 1903년 시작된 한국YMCA는 청년이라는 개념도 없던 시절의 한국 사회, 특히 독립운동 등에 끼친 영향력을 매우 컸다.”라고 말하고 향후 포항YMCA가 전개해야 할 운동으로 ‘건강한 야채 길러먹기’, 동해 앞바다의 오염을 줄이는 ‘플라스틱 제로운동’, 친환경소재 장난감 사용을 위한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 운영’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이사장 이,취임식에서는 이순자 증경이사장의 신임 이사장 소개에 이어 전임 22대 조원호 이사장이 신임 23대 이동섭 이사장에게 포항YMCA 회기 및 의사봉을 이양하고 취임패를 전달했다.

신임 23대 이동섭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감사드리며 저에게 맡겨진 일에 성실히 봉사하겠다.”라며 “하나님의 나라가 미래에 임하듯이 지금 여기에도 임한다는 것을 믿고 일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YMCA 이동섭 신임 이사장(포항제일교회 은퇴장로)은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포스코 기독인연합회장과 국제와이즈멘 경북동지방 총재, 포항CBMC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75년 7월 5일 창립된 포항YMCA는 공정선거 감시단 활동, 청소년 상담실 개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버스요금 인하 운동, 포항시 자원봉사센터 위탁 운영 등 기독 청년 단체로서의 대 사회적 활동을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