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원금 500만원' 총회세계선교부에 전달
조수교회, 히말라야 시킴 지역에 신학교와 도서관 설립하며 선교적 교회 지향
인도 선교사 출신 주성학 목사, 세계 선교 향한 교회 비전 이어가

제주 조수교회(담임목사 주성학)는 지난 12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선교사들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멤버 케어 지원금' 500만원을 예장통합 총회세계선교부(부장 서화평 목사)에 전달했다.

조수교회는 예장통합 총회세계선교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사진 왼쪽부터 해외·다문화선교처 홍경환 총무, 세계선교부장 서화평 목사, 조수교회 주성학 목사 · 이기봉 장로)
조수교회는 예장통합 총회세계선교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사진 왼쪽부터 해외·다문화선교처 홍경환 총무, 세계선교부장 서화평 목사, 조수교회 주성학 목사 · 이기봉 장로)

이날 후원금을 전달한 주성학 목사는 “조수교회가 제주 중산간 농촌교회이지만, 히말라야 시킴 지역에 신학교와 도서관을 세울 정도로 선교에 대한 헌신이 있는 교회인 만큼,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교 사역이 중단 없이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도록 온 성도가 한마음이 되어 헌신하게 되었다” 면서 “선교가 결국은 사람을 살리고 관심을 갖는 일인데 특히나 코로나 시대에 더 우선적인 일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사람인 선교사를 돌보고 살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주 목사는 이어 "제주도의 작은 시골교회라 많은 액수를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선교에 대한 비전을 교회 성도들이 공감하고, 선교사님들을 돌보는데 소명에 작은 역할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뜻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창립 89주년을 맞는 조수교회는 1932년 제주 첫 장로인 김재원 장로의 동생이자 노회 순회 목사인 김재선 목사가 첫 예배를 드리며 창립되었다. 지난 1월 부임한 주성학 목사는 ‘노마드(Nomad) 목회’를 통해 유목민의 심정으로 주님께 절실히 기도하고 순종해 나가고, ‘컬쳐드 처치(Cultured Church)’를 교회사역에 접목하여 지역주민들이 교회를 통해 건전하고 다양한 형태의 문화를 소비하고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문화사역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 조수3길에 위치한 조수교회
제주시 한경면 조수3길에 위치한 조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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