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코로나19 관련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장현수 기자 코로나19 소식 정리해 주시죠?

기자 : 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지난 14일 낮 기준으로 133명에 달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인천의 한 학원 강사를 통한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학원에 다니던 고3 학생들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의 2차, 3차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다시 한번 본격화 되지 않을까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당국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 등 관련자들이 신속히 검사 받길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가 이태원은 물론 홍대, 신촌, 종로까지 확산되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가, 중고생 확진자도 늘면서 현재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고3 학생들의 개학이 가능할지 교육당국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하루 빨리 확산세가 멈춰야 할텐데요. 자발적인 방역과 예방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불안하기는 하지만 기독교 문화계가 움직이고 있다고요?  

기자 : 네. 제17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오는 6월 2일 개막합니다. 이번 영화제는 갈등과 분열이 만연한 사회에 영화를 통해 자유와 평화, 화해와 일치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음’을 주제로 열립니다. 기독교의 핵심인 ‘사랑’의 가치를 영화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소개하는 영화제로 매년 관심을 더해가고 있는 영화제인데요.

사실 코로나19 정국에서 영화제가 잘 치러질 수 있을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상황을 감안해 간소하게 행사를 진행하면서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가치들을 전하겠다는 계획인데요. 개막식 초청 인원을 예년의 절반으로 줄이고, 영화제 기간동안 발열 체크, 소독, 좌석 거리두기 등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영화관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영화제 후에도 씨네토크나 포럼 등의 내용을 공유해 영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부분 신경 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필름포럼 성현 대표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Int 성현 대표 / 필름포럼

앵커 : 네. 기독문화계가 조심스럽게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요즘인데요. 또 어떤 행사들이 예정돼있나요?

기자 : 네. 먼저 한국미술인선교회가 오는 6월 25일 밀알미술관에서 회원전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지난 3월 공연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뮤지컬 [평양마켓], 북한 인권문제를 다루는 작품인데요. 랜선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관객들이 집에서 영상으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현재는 온라인을 통해 펀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 지난 주간교계브리핑 시간에 대표적인 기독뮤지컬 공연장인 광야아트센터의 공연 재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현장에 직접 가보셨다고요?

기자 : 그렇습니다. 3, 4월 공연을 모두 취소했던 광야아트센터는 지난 1일부터 뮤지컬 [요한계시록]을 공연을 재개했죠. 현장 방역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직접 찾아가봤는데요. 좌석 거리두기 물론 관객들의 체온 측정과 손 소독도 철저히 진행돼고 있었습니다. 좌석마다 항균 패치도 잘 부착돼 있었고요. 특히 관객들이 들어갈 때 전신에 살균수를 뿌리는 소독기기가 눈에 띠었습니다. 관객들은 몸을 돌리면서 분사되는 살균수에 전신을 살균하는 건데요. 기존의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보다 더 철저한 방법으로 감염을 예방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관계자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Int 윤지영 총괄본부장 / (주)문화동행 아티스

앵커 : 기독문화계의 코로나19 대처들이 눈에 띠는군요.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기독문화계 전망을 어떨까요?  

기자 : 기독문화 관계자들은 코로나19가 종식돼도 한동안 기독문화계의 침체는 지속될 거라고 말합니다. 이에 온라인 1인 미디어나 유튜브를 통한 기독문화 콘텐츠 개발 요구가 늘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미래는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길인 만큼 기독문화계의 창조적 시도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런 시도들이 성공 여부를 떠나 교회를 비롯한 다양한 공동체를 통해 피드백 받고 개발될 필요가 있다는 건데요. 관련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Int 성현 대표 / 필름포럼

앵커 :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문화계도 예외는 아닌데요. 너무나 당연했던 생활이 지금은 너무나 간절한 생활로 바뀌어 있는 만큼 아무쪼록 이번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 소식이 짧게 마무리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