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빛가온교회(서길원 목사)는 웨슬리회심 283주년과 성령강림절을 기념해 찰스&존 웨슬리 브라더 콘서트 ‘내 영혼의 찬양’을 개최했다.

빛가온교회 서길원 목사는 “코로나로 힘든 상황 가운데, 한국교회가 회심을 넘어 회복과 부흥을 향해 나아가는데 힘을 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콘서트는 감리교 운동을 이끈 웨슬리 형제의 삶을 돌아보고 동생 찰스 웨슬리에 의해 만들어진 찬송가를 토크 콘서트 형식의 해석과 찬양 연주로 꾸며졌다.
또한 빛가온교회 서길원 목사와 웨슬리신학연구소장 김영선 박사의 토크는 웨슬리 형제의 찬송 이야기에 대한 배경과 곡에 대한 소개로 진행됐다.

283년전 5월 21일, 존 웨슬리의 동생 찰스 웨슬리가 성령의 강력한 기름부음을 받고 회심했으며 이틀 후인 5월 23일, 두 곡의 찬송가를 만들었다.

그 중 한곡인 And can it be that i should gain(어찌 날 위함인지)가 이날 성악 4중창으로 연주됐다. 또한 찬송가 23장 ‘만입이 내게 있으면’, 찬송가 388장 ‘비바람이 칠때와’, 찬송가 595장 ‘나 맡은 본분은’ 등 성도들에게 익숙한 찬송가가 해설과 함께 연주됐다.

웨슬리 형제의 찬송가 사랑은 그들이 조지아 선교사로 가는 도중 큰 폭풍을 만나 죽음의 위협에 휩싸였을 때 시작됐다. 폭풍을 만나자 배 안에 함께 타고 있던 모라비아교회 교인들은 큰 소리로 찬송을 불렀다. 그 찬송소리에 웨슬리 형제는 큰 감동을 받게 됐으며, 그 영향으로 배안에서 독일어를 배우고, 그들 찬송가운데 33곡을 번역하게 됐다. 그 일을 계기로 조지아 선교사역을 하면서 목회에 음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찬송집을 만들었으며, 찬송 연구에도 열심을 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