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자리된 K-가스펠 예선 현장
경쟁 아닌, 하나님을 찬양하고 은혜 나누는 자리 돼
다양한 참가자들의 아름다운 도전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CTS(회장 감경철)가 마련한 ‘제1회 CTS 대한민국 K-가스펠’ 부울경 지역 예선이 29일, 부산 고신대학교 영도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제1회 CTS 대한민국 K-가스펠’ 부울경 지역 예선이 부산 고신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제1회 CTS 대한민국 K-가스펠’ 부울경 지역 예선이 부산 고신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장르와 나이, 지역을 불문한 이번 오디션의 특징답게 학생에서 60대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성악가와 아나운서, 목사와 교사 등 다양한 직군의 성도들이 오디션에 참가했다.

특히 믿음의 가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나온 가족, 누구의 엄마, 아내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참가한 성도, 늦은 나이에도 용기를 내 도전한 분, 자신의 신앙고백을 자작곡에 담아 부른 참가자 등이 눈길을 끌었다.

제목 미정의 자작곡을 부른 이준행 청년 
제목 미정의 자작곡을 부른 이준행 청년 

부울경 지역예선은 부산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부 임혜선 교수, 고신대학교 학부대학 정계은 교수, 창신대학교 음악학과 이원 교수, CTS부산방송 소년소녀합창단 김민지 지휘자와 CTS 영남1본부 이철민 본부장이 심사에 나섰다.

부산지역 예선 심사위원단(좌부터 김민지 지휘자, 이원, 임혜선, 정계은 교수)
부산지역 예선 심사위원단(좌부터 김민지 지휘자, 이원, 임혜선, 정계은 교수)

심사위원장 임혜선 교수는 "기독교 문화에 이런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것이 반갑다"라며, "세대를 불문하고 참여하고 있지만, 특별히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지금의 세대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심사위원장 임혜선 교수
심사위원장 임혜선 교수

정계은 심사위원은 "참가자들의 간증과 고백이 담긴 찬양을 들으며 같이 울었다"라며, "'심사를 한다'라는 생각보다 함께 예배하고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뿐 아니라 방송을 시청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예배하고 회복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가스펠에 이후 '찬송가 경연대회'도 진행될 텐데 기독문화 활성화와 복음전파를 위해 CTS가 더욱 앞장섰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심사위원 정계은 교수가 심사평을 하고 있다.
심사위원 정계은 교수가 심사평을 하고 있다.

부산지역 참가자 27세 유소연 청년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 광야 속에서 나의 손과 발이 되어 준 하나님. 그분께 받은 사랑이 크고 감사해 전하고 싶었다"며 참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경연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유소연 청년
경연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유소연 청년

울산에서 온 60세 지광선 목사(내일교회)는 “코로나로 위축된 상황 가운데 CTS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너무 감사하다”라며, “침체된 한국교회에 활력이 되고, 성도들에게 영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 지광선 목사(울산 내일교회)가 통기타와 하모니카 연주를 하며 찬양하고 있다.
참가자 지광선 목사(울산 내일교회)가 통기타와 하모니카 연주를 하며 찬양하고 있다.

이날 오디션을 치른 참가자들은 순위를 가르고 경쟁하는 분위기가 아닌, 하나님을 찬양하고 은혜를 나누며 크리스천으로서의 배려와 따뜻함이 느껴지는 오디션 자리였다고 평했다.

참가자 옥성진 씨가 마음을 담아 찬양하고 있다.
참가자 옥성진 씨가 마음을 담아 찬양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 치러진 이번 오디션은 각 시간대별로 참가자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게 안내하며, 발열체크와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행됐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