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교회학교중부연회연합회, 교사 사명자대회
효성중앙교회 외 4개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
소중한 사람들 유정옥 대표 강연자로 나서
"아이들에게 믿음을 주고 소통한다면, 반드시 변화될 것"

기독교대한감리회 교회학교중부연회연합회(회장 사재신 장로)가 제13회 교사 사명자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9일, 효성중앙교회에서 열린 제13회 교사 사명자대회
지난 29일, 효성중앙교회에서 열린 제13회 교사 사명자대회
교회학교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사재신 장로
교회학교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사재신 장로

최근 일주일 동안 코로나 19 확진자가 평균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주최측은 방역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효성중앙교회를 비롯한 용현교회, 군자중앙교회, 굿모닝교회, 흥천교회로 권역별로 각각 나뉘어 사명자대회를 가졌다.

교회학교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사재신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사 사명자대회에 700여명의 교사가 등록했다"면서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해 열정과 사명감으로 헌신하는 교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사명자대회를 통해 받은 은혜를 각 교회 아이들과 함께 나누며 하나님의 사랑을 아이들의 가슴에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씨를 뿌리는 교회학교>를 주제로 5개 교회에서 70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으로 설교를 전한 정연수 감독은 "시대에 맞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교회는 '어떻게하면 이 시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질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연수 감독은 "예수님은 산상설교에서 '들의 백합화' 비유를 통해 당시 사람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언어로 복음을 전하셨다"라면서 "동시대적인 언어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특별히 교사들은 성경 말씀을 아이들의 언어로 표현하고 전하는 일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2부 강연에서는 소중한사람들 유정옥 대표가 강사로 나서 ‘사랑과 수고의 변화’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소중한 사람들은 의식주의 기본생활조차 영위할 수 없는 굶주리고 병든 사람들을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으로 섬기기 위해 세워진 단체이다.

소중한 사람들 유정옥 대표가 제13회 교사 사명자대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소중한 사람들 유정옥 대표가 제13회 교사 사명자대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유정옥 대표는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노숙자 사역을 비롯해 소외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하며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어머니의 기도와 섬김의 모습 덕분”이라고 말하며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어머니를 꼽았다. 이어 17년 동안 섬겨 온 노숙인 사역을 소개하며 “진심으로 하는 수고는 변화가 오고 새 생명을 낳게 되는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현재 마약과 게임중독, 음란물 때문에 청소년과 청년들이 병들어 가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의 변화는 무엇보다 창조적인 능력을 믿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기에 교사들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아이들을 믿고 소통한다면, 노숙인들이 변화된 것처럼 다음 세대들도 반드시 변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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