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소망선교회 포항지부 설립
포항지부장에 주찬양교회 이사랑 목사 임명
"교회들을 도와 북한선교의 디딤돌 될 것"


지난 3일, 경북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주찬양교회에서 통일소망선교회 포항지부 설립 감사예배가 열렸다. 탈북민 출신 목회자 이빌립 목사에 의해 2009년 설립된 통일소망선교회는 국내,외의 다양한 북한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단체다.

통일소망선교회 포항지부 설립 감사예배가 6월 3일(목) 오후 7시에 열렸다.
통일소망선교회 포항지부 설립 감사예배가 6월 3일(목) 오후 7시에 열렸다.

에베소서 1장 10절(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의 말씀 위에 태동한 통일소망선교회는 포항지부 설립 이전까지 서울에 이어 부산, 광주, 대전 지부가 설립되어 사역을 펼쳐왔으며 이번에 경북지역에서는 최초로 포항에 지부를 설립하게 됐다.

통일소망선교회 이사장 박현식 목사(대길교회 원로목사)
통일소망선교회 이사장 박현식 목사(대길교회 원로목사)

통일소망선교회 이사장 박현식 목사(대길교회 원로목사)는 “흩어져있을 때 무엇을 하며 살고, 어떻게 복음을 전파하느냐가 아주 중요하다.”라고 말하고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발전을 거듭해온 우리 민족이 복음에 빚진 자로서 흩어진 북한 동포들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포항지부 설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통일소망선교회 포항지부장 이사랑 목사(주찬양교회)
통일소망선교회 포항지부장 이사랑 목사(주찬양교회)

통일소망선교회 포항지부장으로 임명된 주찬양교회 이사랑 목사는 “주찬양교회는 탈북민과 남한 사람들, 그리고 중국인들까지 함께 오손도손 예배드리고 있는 귀한 교회다."라며 “통일소망선교회 포항지부 설립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것에 감사하며 지부장으로서의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통일소망선교회 포항지부장 이사랑 목사(좌), 통일소망선교회 이사장 박현식 목사(우)
통일소망선교회 포항지부장 이사랑 목사(좌), 통일소망선교회 이사장 박현식 목사(우)

“선교 단체가 선교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선교하는 것이고 선교단체는 그 디딤돌이 되어야한다.”라고 말하는 통일소망선교회는 지역의 많은 교회들과 함께 다음과 같은 사역을 펼쳐오고 있다.

ㅣ국내 북한선교사역

1. 탈북민 정착지원사역

해외 선교현장을 거쳐 국내에 들어온 수많은 북한동포들이 전국에서 각 지역 교회들에 잘 신앙정착 할 수 있도록 브릿지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 세워진 예수제자훈련원을 통해 사명 자들을 키우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2. 북한출신 목회자 세미나 사역

국내에 들어와 신학공부를 하고 목회자가 된 북한 출신 목회자사역자들의 소명과 사역자질 향상을 위해 한국교회와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과 협력차원에서 목회자 세미나, 목회자 컨퍼런스, 목회자 수련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와 디아스포라 한인 교회 지도자들과 멘토링 관계를 맺어주어 북한출신 목회자들을 통한 북한교회 재건준비를 돕고 있다.

3. 북한출신 신학생 지원 사역

국내에 100여명의 북한출신 신학생들이 있다. 선교회는 하나님나라의 소명과 통일선교 열방선교의 사명을 받고 신학공부를 하고 있는 가운데 아기들을 키우고 있는 신학생들의 가정에 분유와 기저귀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리고 선교회를 통해 세워진 신학생들이 귀한 사명자 영적지도자들로 세워질 수 있도록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4. 하나원 방문사역

하나원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 지원을 위하여 설치한 통일부 소속기관으로 남자 하나원과 여자 하나원이 있다. 이곳에서 3개월간 사회적응교육을 받고 사회로 나오게 되는데 기수마다 인원이 다르지만 교회에 나오는 인원은 보통 여자가 70%로 150-180명정도 남자가 80%로 20-25명정도 된다고 한다. 통일소망선교회는 하나원에 2달에 1번 들어가 이들과 같이 예배를 드리며 교제함으로 사회로 나오게 될 이들이 두렵지 않도록 도와주며 힘든 부분에 대해서 나누고 신앙을 잃은 사람들을 격려하여 예수님께 더 가까이 나가도록 돕고 있다.

5. 남북사랑 임진각 나들이 지원사역

2005년부터 매년 북한 땅에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기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진 수백 명의 남북한출신 성도들과 함께 임진각을 방문하여 민족복음화 영역인 북한 땅의 영적 회복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고 이어 열려지는 남북사랑 운동회를 통해 작은 통일을 연습하며 큰 통일을 준비해가고 있다.

6. 남북사랑 가족캠프 지원사역

2006년부터 매년 8월 중순 3박 4일 동안 국내에 들어온 북한 출신 성도들을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 속에서 신앙으로 훈련시키고, 이들을 영적으로 각성시키기 위한 복음적인 캠프를 열고 있다.

7. 북한 지하교회 지원사역

2006년부터 시작되어 온 이 사역을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북한지하교회 성도들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사역이며, 둘째는 돈이나 양식을 얻으려고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온 북한 동포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다시 북한으로 잘 돌아가도록 지원하는 사역이다. 북한 지하교회 교육과 지원 사역에 통일소망선교회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통일소망선교회 포항지부 설립 감사예배가 6월 3일(목) 오후 7시에 열렸다.
통일소망선교회 포항지부 설립 감사예배가 6월 3일(목) 오후 7시에 열렸다.

ㅣ국외 북한선교사역

1. 해외 예수제자 훈련원 사역

제3국에 예수제자훈련원(미션홈)을 설치하여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에게 3개월 이상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하고 있다. 이곳에서 그들의 건강과 정서적인 치유도 함께 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북한선교와 열방선교에 헌신할 사명 자들이 세워지고 있다. 인권적인 차원에서 탈북자들의 동의를 받아 양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탈북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2. 북한 지하교회 지원 사역

2006년부터 시작되어 온 이 사역을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북한지하교회 성도들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사역이며, 둘째는 돈이나 양식을 얻으려고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온 북한동포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다시 북한으로 잘 돌아가도록 지원하는 사역이다.

3. 탈북자 복음 구출 사역

북한을 탈출하여 자유를 찾으려는 탈북자들을 인도적 차원에서 보호하고, 그들을 해외에서 양육하고 한국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이다. 지금까지 1,300명 이상을 섬겨온 구출사역은 인권적인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세한 메뉴얼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4. 중국(평강공주) 사역(방문사역)

인권유린의 사각지대에서 팔려가 살고 있는 중국 탈북 여성들을 찾아가 그들의 고통을 듣고 함께 울어주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보아준다. 그리고 각 지역에서 루디아 같은 사람을 리더로 세워 그를 통해 탈북 여성들을 전도하여 성경공부를 가르치고, 그들을 북한선교의 사명 자들로 세운다. 현재 중국에는 수만명에서 수십만명의 탈북여성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5. 중국 탈북자녀 긍휼사역

기아와 고통을 피해 중국으로 탈북한 탈북고아들과 중국 시골로 팔려간 탈북자 여성들의 자녀들을 돌보는 사역으로서 기숙사운영 등 교육지원비나 생활비를 지원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들을 품고 통일한국과 중국 및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키우는 사역입니다. 현재 중국에는 수만 명의 탈북 여성들이 낳은 자녀들이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에만 33,000명이 넘는 탈북자가 국내로 입국한 가운데 그중 통일소망선교회 주도하에 2004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1,300명이 넘는 탈북자가 국내로 구출된 바 있으며 앞으로도 탈북자 구출과 국내 정착지원 사역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통일소망선교회 대표 이빌립 목사
통일소망선교회 대표 이빌립 목사

통일소망선교회 대표 이빌립 목사는 “대구가 지역의 큰 도시지만 포항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하나님의 꿈이 담긴 한동대학교가 포항 땅에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더불어 6.25 당시 처절한 전투와 상륙작전이 벌어졌던 곳인 포항 지역에 통일소망선교회 지부가 설립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포항지부의 사역에 대한 기대와 격려를 전했다.

통일소망선교회 포항지부의 북한선교사 훈련 교육 프로그램인 '북한선교학교'는 1기 교육을 온라인으로 마쳤고 '북한선교학교 2기'는 7월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참여를 원하는 분은 누구든지 신청하면 된다.

문의전화 : 02-2625-0497
https://www.tongilsomang.org

CT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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