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5일 독일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럽 연합(EU) 회원국은 국경을 개방하고, 정상화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데요,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독일 연방정부는 코로나 경고 앱을 출시했습니다. 감염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독일 개신교계도 기대의견을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독일과 폴란드 국경입니다. 이동 차량들이 줄을 지어 오고 갑니다.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지난 15일, 봉쇄되었던 국경을 다시 열었습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졌던 지난 3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국경 개방조치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타격 입은 유럽의 관광업계는 여름 휴가철 동안 손실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전히 하루 평균 적지 않은 수의 확진자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려 속에서 독일연방정부는 이번 주 코로나 경고 앱을 출시했습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에 쉽게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슈테판 자일베르트 / 독일연방정부 대변인

이 앱은 블루투스를 통해 데이터를 기록하며 코로나19 감염자와 2미터 이내에 15분 이상 함께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면 경고를 보내줍니다. 한때,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독일연방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이 어플을 전국 범위에 실용화했습니다. 이에 독일개신교회 포털사이트 ‘에반겔리쉬’는 이 앱과 관련된 소식을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독일연방정부 관계자의 인터뷰를 인용해 코로나19 경고 앱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리라 기대했습니다. 베를린에서 CTS 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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