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평등 및 차별금지법안’ 발의 반대 집회와 기자회견 개최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 표현과 양심, 자유 탄압 문제 심각
2020년 8월부터 1인 시위 243일, 반대 집회 3회 이어와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는 전국 14개 광역시도 성시화운동본부와 함께 8일, 대전시 유성구 이상민 의원 사무실 앞에서 평등 및 차별금지법 발의 반대 집회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 14개 광역시도 성시화운동본부가 대전시 유성구 이상민 의원 사무실 앞에서 평등 및 차별금지법 발의 반대 집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국 14개 광역시도 성시화운동본부가 대전시 유성구 이상민 의원 사무실 앞에서 평등 및 차별금지법 발의 반대 집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발의 준비 중인 ‘평등 및 차별금지법안’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나고 성적 지향(동성애와 이성애, 양성애, 다자성애 등)과 성별 정체성(여성과 남성 외 50여 가지의 제3의 성을 임의로 선택), 가족 형태 등 차별금지 조항(제3조)에 포함되어 표현과 양심,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는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막기 위해 대전 교계와 시민단체에서 이상민 의원에게 발의를 중단하여 줄 것을 3회에 걸쳐 직접 방문하여 요청했으나 이상민 의원은 지난 5월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6월 중에 법안을 발의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의당 장혜영 의원의 포괄적 차별금지법안과 심의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반대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개최 이유를 밝혔다.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대표회장 이종승 목사가 이상민 의원의 발의 철회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대표회장 이종승 목사가 이상민 의원의 발의 철회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성창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대표회장 이종승 목사는 “이상민 의원은 인권이란 미명 하에 윤리와 진리까지 거스르려고 하고 있다”며, “종교와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과 후손의 문제임을 깨닫고 발의를 철회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철민 목사가 무대에서 마무리 인사와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철민 목사가 무대에서 마무리 인사와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

이어진 발의에선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박경배 공동회장이 격려사를 전하고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오정무 목사의 인사, 법무법인 아이앤에스 조영길 대표변호사를 시작으로 전북성시화운동본부 박재신 대표회장과 경남성시화운동본부 김종준 대표본부장, 광주성시화운동본부 유갑준 대표회장, 포항성시화운동본부 김선인 사무총장, 전주성시화운동본부 김수경 학부모 대표 순서로 발의가 이어졌다. 마무리 인사로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철민 목사가 나서서 발언 후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울을 비롯해 경남, 제주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울을 비롯해 경남, 제주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참석했다.

이어,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에서 준비한 성명서를 강희관 실행위원장이 낭독하고 전남성시화운동본부 박선홍 사무총장이 구호제창,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박명용 특별위원장의 광고로 기자회견이 마무리 됐다.

평등 및 차별금지법 발의 반대 성명서를 이상민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전달하고 있다.
평등 및 차별금지법 발의 반대 성명서를 이상민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전달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는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대표회장 이종승 목사를 비롯한 6명의 대표자가 이상민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전달했다. 한편, 전국 14개 광역시도 성시화운동본부는 2020년 8월부터 각 지역별로 1인 시위를 243일째, 반대 집회를 3회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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