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디모데후서 4:7~8)

무슨 일이든지 어디든지 핵심이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핵심을 이탈하지 않아야 열매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 지금 감옥에 갇혀 순교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디모데후서를 기록하게 됩니다.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디모데후서 4:6) 죽음이 자신의 앞으로 가리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 마지막 신앙고백을 하게 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디모데후서 4:7) 이 말씀 속에 우리는 인생의 핵심을 찾을 수 있습니다.
먼저, ‘싸우고’라는 말씀입니다. 선한 싸움을 싸웠다는 말은 헬라어로 ‘아고나’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격투기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여 싸우는 모습을 그리는 말입니다. 생명을 건 결사적인 싸움을 자신의 인생과 비유한 단어입니다. 이 싸움은 영적 싸움을 의미합니다. 이 영적 싸움은 공중 권세 잡은 자 즉 사탄과의 싸움입니다. 사탄의 속임수, 술수, 궤궤, 사로잡음, 질병, 고통, 미움 등 여러 가지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중요한 것은 영적인 문제는 영적 싸움을 통하여 이겨야 합니다. 영적 싸움에서 이기려면 먼저 영성이 필요합니다. 이 영성은 기본적인 신앙생활의 기본 바탕 위에 계속적인 성령충만과 영성을 강화 시킬 수 있는 기도의 삶을 통하여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현장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영적전투에서 우리 모두가 잘 싸워 이겨야 될 줄로 믿습니다.
또 한 가지는 ‘마치고’라는 말씀입니다. ‘마치고’라는 말은 목표가 분명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도 목표가 분명하셨습니다. 온 인간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을 목표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죽으시면서 큰 소리로 외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요한복음 19:30) 바울은 이방인의 선교사로서 최종 목표가 있었습니다. 로마에 복음을 심는 것입니다. 당시 온 세계를 지배한 나라가 로마입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고 있었습니다. 로마에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복음이 그 길을 타고 온 세계를 향하여 뻗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바울의 생각은 그대로 맞았습니다. 로마 복음화는 온 세계 복음화였습니다. 그래서 로마에 복음을 심고 바울은 말했습니다.“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디모데후서 4:7) 이 목표가 성공적 인생을 사는데 핵심이라는 사실입니다. 인생을 또한 신앙생활의 목표를 이루는 것이 성공적 인생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훗날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하나님께 칭찬받고, 상급 받고, 의의 면류관을 풍성히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 번째 ‘믿음을 지켰으니’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오직 한 길을 걸어왔다는 것입니다. 믿음 하나 지키려고 지금까지 헐벗고 굶주리고 매 맞고 고생을 하여 왔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상황이 어떻게 바뀌어도 믿음을 지키고 죽기까지 걸어가는 삶은 아름다운 삶입니다. 믿음을 지켰다는 말은 앞에서 말씀드린 두 가지를 이루는 방법입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는 방법! 원동력은 믿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달려가야 할 사명의 길을 믿음으로 달려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싸움 속에 믿음이 없으면, 사명의 길 위에 믿음이 없으면 방법이 틀렸기 때문에 열매가 없습니다. 믿음은 지켜야 합니다. 믿음은 우리 삶의 방법입니다. 믿음을 잘 지키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간 바울은 핵심을 벗어나지 않고 일하였습니다. 싸우고, 마치고, 지켰으니.. 이것은 성공적 인생의 법칙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이 우리 인생의 큰 기둥 같은 말씀이 되어서 승리하는 인생을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글|김덕승 목사(추동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