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과 박해에 대하여 기독교 신앙을 지키는 노력은 사도권의 회복을 통하여 나타났다. 정경과 사도신경의 형성, 감독의 직책을 사도의 계승자로 하는 교회조직의 강화를 통하여 바른 신앙을 지켜나갔다. 사도권의 특징은 정당한 말씀의 선포와 가르침에 있다. 기독교를 잘못 오해하는 데서 오는 박해로 인하여 변증신학도 등장하게 되었다.

ᆞ신약정경의 확정 

초대교회 성도는 어떤 문서가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가르친 신앙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느냐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한 배경으로 인하여 정경형성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 판단 기준을 사도성에 두었다. 사도 자신의 증언이어야 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특별히 주의하여 살펴 볼 사실이 있다. 

사도들 이후 300여 년간 정경의 인준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성경책들이 초대교회에 널리 유포되고 회람식으로 읽혀졌다는 사실이다. 교회역사에서는 397년 어거스틴이 주도한 카르타고 회의에서 오늘의 성경이 정경으로 확정되었다. 엄밀한 의미에서 성경은 교회 회의의 인준으로 정경으로 인정된 것이 아니라 교회가 성경으로 받아 내려온 것을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정경으로 인정한 것뿐이었다. (Bernhard Lohse, A Short History of Christian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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