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만경읍으로 선교센터 이전해
선교사 훈련·다음 세대 교육·선교사 안식처 조성 추진
윤홍성 목사 “세계선교를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라”
해외선교사 훈련 및 파송단체인 바울선교회가 34년간 머물던 전북 전주를 떠나 김제시 만경읍으로 선교센터를 이전하고 지난 5월 13일 바울선교센터 대강당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바울선교회 이사 윤홍성 목사는 “센터 이전이 세계선교를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시대 변화를 인식하면서 성장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진 중보기도에선 부지 매입 잔금과 리모델링, 숙소동 건축 등에 필요한 재정이 하나님의 방법대로 채워지고, 새 보금자리에서 펼쳐갈 사역들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울선교회 국제본부장 이성춘 선교사는 새로운 센터에서 이뤄갈 사역들을 설명하며 “선교사 훈련과 지역 교회 연합, 다음 세대 교육을 강화하고 안식년이나 은퇴를 맞은 선교사들이 거주하는 ‘바우리 마을’을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바울선교회는 협동조합을 설립해 자립 선교를 이뤄가고 김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문화 사역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바울선교회는 지난해 10월 김제만경수련원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건물 보수 작업을 거쳐 올해 5월 초 선교센터 이전을 완료했다. 건물 보수 과정에서 바울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은 도배, 페인트, 방음벽 공사 등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힘을 보탰다. 선교센터는 집회장, 훈련원, 식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추후 숙소동과 본부 선교사 숙소가 건축될 예정이다.
바울선교회는 1986년, 세계선교를 위해 개척된 전주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선교에 관심 있는 교회가 초교파적으로 연합해 설립한 단체이다. 바울선교회는 총 14개월 과정으로 마련된 국내와 해외 선교훈련을 통해 예비 선교사들이 영성과 인격을 수양하고 언어와 문화에 적응하며 현지에 맞는 선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바울선교회는 현재 전 세계 92개국에 498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