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버추얼 리얼리티인 VR로 참전용사들이 행사를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마치 현장에 직접 와 있는 것 같다.

폴 커닝햄 하사 / 한국전 참전용사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보고 너무 슬펐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을 보면 저는 우리의 희생이 가치가 있었음을 느낍니다

가상과 현실을 접목한 메타버스로 재현된 참전용사가 전한 감사인사이다.

새에덴교회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 21일 제71주년 한국전 참전용사 온라인 초청 보은행사와 평화기원예배를 드렸다. 예배에서 ‘잊지 않겠습니다’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헤어져 있지만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강석 목사 / 새에덴교회

여러분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위하여 매일매일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그리스도의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후손들에게 가득하길 바라며 우리를 위해 싸우셨던 여러분의 나라 그리고 대한민국 조국에 하나님의 무궁한 번영과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도 감사와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들이 남겨준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대한민국이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존중하고 수호하기 위해 용감히 싸운 그 가치를 저버리지 않는 총사령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메타버스로 재현한 참전용사 10명에게 소강석 목사가 감사메달을 수여했으며, 한국전쟁 전사자와 실종자 추모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참전용사들도 영상을 통해 “새에덴교회가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결코 잊지 않았듯이 우리도 절대 잊지 않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래리 킨나드 / 미국 ()육군 중위, 한국전 참전용사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 선물을 주기도 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에서 희생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 그리고 감사를 전했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 모든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에게 전해진 말씀 새에덴교회가 2007년부터 쭉 이어온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한 이날 행사는 미국, 캐나다, 태국, 필리핀 등 해외 참전용사와 그 가족 15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으며, 국내 참전용사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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