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여수노회 목사‧장로 세미나 개최
언택트 시대 개혁주의 목회 리더십 주제로
강사에 라영환 교수, 임종구 교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여수노회(노회장 송형석 목사)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성천 목사) 주최 목사‧장로 세미나가 28일 여수제일교회(담임목사 김성천)에서 개최됐다.

예장합동 여수노회 목사‧장로 세미나가 28일 여수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예장합동 여수노회 목사‧장로 세미나가 28일 여수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언택트 시대 개혁주의 목회 리더십’을 주제로 열렸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로 나선 김성천 목사는 사도행전 7장 20-23절 본문,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자’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 가운데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수노회 동역자 모두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자들로 승리하길 소망하다”라고 전했다. 김성천 목사는 “죽음의 환경에서 태어난 모세는 세상의 학문과 언어에 탁월함을 보였다”라며, “세상의 부귀보다 하나님 나라와 민족 구원의 사명을 감당한 모세처럼 강력한 리더십을 소유한 영적 지도자들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총신대학교 라영환 교수가 ‘개혁주의 목회 리더십-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교회의 길을 찾다’라는 제목으로 강의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라영환 교수가 ‘개혁주의 목회 리더십-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교회의 길을 찾다’라는 제목으로 강의하고 있다.

이어, 첫 번째 강의로 나선 총신대학교 라영환 교수는 ‘개혁주의 목회 리더십-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교회의 길을 찾다’라는 제목으로 “초대교회 성도들이 신앙을 공적인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도는 만유의 주님이시라는 고백 때문이었다”라며, “세상에 들어가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기독교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라영환 교수는 “시대의 요구에 맞춘다고 교회가 영향력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 성경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을 붙잡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다음 세대의 신앙교육 방안으로 ‘부모와 자녀 간에 신앙적 대화와 친밀감이 강화’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가정에서 올바른 신앙공동체가 세워질 수 있도록 목회자들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여수노회 노회원들
세미나에 참석한 여수노회 노회원들

두 번째 강의에선 대신대학교 임종구 교수가 ‘개혁신학과 성경-칼뱅의 제네바 사역을 중심으로’를 제목으로, 개혁신학에 있어서 성경의 위상과 초대교회, 중세교회, 종교개혁의 시대를 중심으로 교회의 역사에서 성경은 어떤 권위로 받아들여져 왔는가, 17세기 정통의 시대로부터 오늘 현대에 이르기까지 성경은 어떤 지위를 누려왔는가를 살폈다. 아울러, 개혁신학에서의 성경의 지위, 칼뱅의 제네바 사역에서의 성경의 적용과 21세기 한국교회의 상황 속에서의 성경의 지위를 다뤘다. 임종구 교수는 “칼뱅은 제네바 아카데미를 통해 목회자 양성과정에서 기본소양을 튼튼히 세우는데 힘썼다”라며, “교리와 설교, 윤리를 올바르게 세우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단을 규정하고 성만찬과 교리적 일치를 이루는 일에 교회의 통일성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점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깊이 숙고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여수노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성천 목사. 김 목사는 “코로나 시대 영적 침체에 빠진 교회의 예배 회복과 개혁주의 교회 지도자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여수노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성천 목사. 김 목사는 “코로나 시대 영적 침체에 빠진 교회의 예배 회복과 개혁주의 교회 지도자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With 코로나 시대를 맞아 침체에 빠진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과 개혁주의 교회 지도자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열렸다. 예장합동 여수노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성천 목사는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점검하는 기회가 되어 여수노회 목사님과 장로님의 아름다운 사역의 열매가 맺기를 소망한다”라며, “구국과 순교의 심장부가 되는 여수노회 영적 지도자들의 리더십 발휘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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