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을 모르면 방황하고 시간을 낭비하기에 인생에 있어서 목표와 방향은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방향을 알아도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에 기름이 없어 시동이 안 걸리거나 힘과 에너지가 없을 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습니다.
목회나 사역, 우리의 모든 삶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바른 방향이 있어야하지만 하늘의 불과 능력이 없으면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계시록에 나오는 7교회 중 라오디게아교회는 우리 주님께서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여 열심을 내고 회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식어져 가고 있는지 아니면 뜨거워지고 있는지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디모데는 바울의 후임자로서 젊은 나이로 인해 무시당할 수 있는 것과 몸이 좋지 않기도 하였으며, 이단들과 거짓 교사들이 들어와 교회를 흔들고 있어서 모든 면에서 힘들고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주저앉아 있지 말고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여 용기 내어 다시 일어나라고 권면합니다.
디모데에게는 이미 하나님의 은사가 있었습니다.
은사는 맡겨진 자리에서 사명을 책임 있게 감당하라고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께도 영광이 되고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도 기쁨이 되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함이 없기에 하나님이 부르실 때에는 감당할 힘과 은사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잘났거나 똑똑해서 받은 것이 아니기에 교만할 수도 자랑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사를 거부하거나 사용하지 않아 묻어두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마음껏 쓰임 받아야 합니다.

바울은 은사를 독점하려는 마음이 없고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은사를 받아 쓰임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로마교회 성도들을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 주어 견고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다른 사람에게 주어진 은사는 좋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받은 은사는 시시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잘 아시기에 합당하게 주신 것임으로 이미 주신 은사에 감사하고 만족하고 잘 활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와 은사가 무엇인지 잊지 말고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 마음이 식어지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다시’라는 단어는 매우 중요한 단어입니다.
우리의 삶은 연약하기에 넘어지고 쓰러질 때마다 우리 주님이 다시 찾아와 주셨고 다시 붙잡아 주셨으며 다시 은혜를 다가 오셔서 일으켜 주셨습니다.
우리는 ‘다시’가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고 ‘다시’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보면 ‘다시’의 은혜입니다.
모세나 다윗, 예수님의 12제자들, 특히 베드로를 봐도 ‘다시’의 은혜가 있었기에 인생의 후반전을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사로 '다시' 일어나 우리의 인생 불꽃처럼 쓰임받기를 소원합니다.

딤후1:6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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