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을 회복하고 천국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김종달 집사(㈜제이라로비 / 연제로교회)
김종달 집사는 예배에 목숨 걸고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기 원하는 기업가다. 하나님과 함께 하기 위해 CBMC 사역을 비롯해 여러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김종달 집사의 신앙 이야기를 들어본다.

| 삶의 시선

Q. 삶의 굴곡 중에 가장 행복했을 때와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어떤 순간이었는가?

나는 힘들었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생각한다. 다니던 회사의 부도로 가정에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어찌할 바를 몰라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이 나에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회사가 부도난 후 힘들 때면 회사 옆에 위치한 풍성한 교회(김성곤 목사)에서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어려움을 해결해 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부도 이후 거제도에서 조선소 생활을 3년 했고, 아버지의 지병 악화로 부득이하게 부산으로 오는 기회가 생겼다. 부산에서 일자리를 구한 것이 우체국 택배 일이었다. 이 일을 3년간 하면서 아버지의 병간호도 함께 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거제도에서 안정된 삶을 살수 있었는데, 아버지의 병간호로 부산에 오게 된 것도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라 생각해 본다.

그리고 힘든 시기지만 이애실 사모의 “어 성경이 읽어지네” 강의를 들었다. 하나님께서는 우체국 일을 하는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어 성경이 읽어지네’ 6개월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이 일들이 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사업을 하는 힘든 과정 속에서 행복을 느낀 부분은 '가족'이다. 가족의 소중함과 하나 됨이 지친 삶에 큰 기쁨이 된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신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다. ‘고난이 유익이 된다’는 말을 통해서 하나님을 체험하게 된다. 

Q. 힘들었던 나에게 사랑의 한 마디를 한다면?

성경에서 하나님은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처럼 주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믿으며 살아가고 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은 나에게 평안을 주셨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항상 곁에 계시는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다. 

Q. 하나님의 첫사랑을 경험한 순간은?

나는 모태신앙으로,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신앙생활을 했다. 하지만 "사람은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하나님을 붙드는구나"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회사 부도가 났을 때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상치도 못했던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경험했다. 그때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깊이 체험하고 있다. 지금 살아가는 삶 자체가 은혜요 기적의 삶이라는 것을 느낀다.  

Q.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과 후의 모습의 변화는?

나는 보이기 위해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이후에는 나 중심의 삶에서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는 삶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나는 나를 통해 예수님이 드러나시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가정에서 나의 모습은?

자녀들과 소통을 잘 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공부 잘하라는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 잘하는 것이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말하고 있다. 그래서 기도도 아이들과 같이 하고 있다. 우리 가정에는 3명의 아들이 있다. 우리 가정에서 운영하는 기업 ㈜제이라로비는 예수님의 '제이', 첫째 아들 이름 ‘아람’의 '라', 둘째 아들 이름 ‘아론’의 '로', 셋째 아들 이름 ‘아빈’의 '비'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제이+라로비.

김종달 집사 부부
김종달 집사 부부

| 사역의 시선

Q. 지금 맡고있는 일/사역을 소개한다면?

㈜제이라로비는 자연 발효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경력 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 ㈜제이라로비가 설립하게 된 계기는 설립 당시,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장모님께서 예수님을 믿으시고 아내에게 유산을 남겨주셨다. 그 유산으로 ㈜제이라로비가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사업할 생각이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사업을 하실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요즘 대부분 기업들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자연적 제품이라고 홍보하지만 사실 그렇지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해서 나와 아내가 100% 친환경 제품을 만들었다. 화학재료나 방부제를 넣지 않고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 특허를 받았고 이 기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장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유산균을 먹듯이 우리 회사는 유익균 제품을 만든다. EM을 통한 발효과학을 통한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최근 회사가 조달청에 등록되어 강원도 철원군 보건소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납품을 하고 있다.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까지 하나님께서 세심하게 인도하심을 느꼈다. 지금은 국내 관공서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2022년인 내년부터는 해외 마케팅 사업으로 수출 기반을 만들고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제이라로비에서 생산한 제품들
(주)제이라로비에서 생산한 제품들
(주)제이라로비에서 생산한 제품들
(주)제이라로비에서 생산한 제품들

Q. 일/사역 가운데 감동,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는?

사업가들 중 믿지 않는 분들을 CBMC(한국기독실업인회)에 인도하는 가운데 교회를 절대로 가지 않겠다는 분이 계셨다. 우연한 기회로 내가 다니는 연제로교회 전도축제 행사가 있어서 교회에 가지 않겠냐고 질문을 했고 교회에 한번 가겠다는 답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전도축제 행사에 오셨을 때 ㈜에스디지에서 생산한 ‘경이로운 왕족’의 제품을 선물로 드렸는데 인도받아 오신 분이 너무 좋아하시고, 계속 교회에 나오겠다고 하셨다. 나는 “음식으로도 복음이 흘러가는구나”라는 것을 체험하는 되는 계기가 되었다. 

| 생각의 시선

Q, 내가 갖고 있는 가치관에 가장 영향을 끼친 것은? (책, 사람 등등)

내가 지금 신앙생활하고 있는 연제로교회의 김이성 담임목사님을 통해 많은 영향력을 받고 있다. 둘째 아들도 연제로교회를 통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실 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연제로교회에 등록하게 되었는데 코로나19임에도 불구하고 연제로교회가 새 생명 전도축제를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이것이 연제로교회 김이성 목사님의 가치관이고, 신앙관임을 깨닫고 나도 영향력을 받고 있다. 

Q. 어떠한 일을 결정하거나 선택할 때 가장 기준으로 삼는 것은?

나는 '성경'이라고 생각한다. 말씀의 갈급함이 있어서 에스라하우스(노우호목사), 어 성경이 읽어지네(이애실사모)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많이 읽고 그 성경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다. 

Q. 나의 고정관념을 깼던 사건이나 문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에 대한 인식과 고정관념이 많이 깨졌다. 나는 예배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교회가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실망했다. 그런 계기가 교회를 옮기는 이유가 되었다. 

Q. 나에 대해 책을 쓴다면 머릿말에 남길말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어떤 힘듦과 어려움이 온다 할지라도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Q. 투데이N 독자에게 권면과 도전의 한마디?

"내가 어디에 있는가? 세상에 있는가 하나님 안에 있는가를 생각해 보자"고 물어보고 싶다. 하나님 편에 서서 광야 같은 세상에 살아간다면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와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믿음으로 살아가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고, 그렇게 살아보기를 권면을 해본다. “하나님에 대한 열정을 가지자!”

(주)제이라로비 제품 카탈로그
(주)제이라로비 제품 카탈로그

| 세상의 시선

Q. 변화했으면 하는 세상의 방향은?

나는 교회가 교회되지 못하고 성도가 성도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우리의 중심에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경건함을 다시 회복하길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Q. 세상의 눈으로 보았을때 나의 모습은?

나는 세상에서 정말 예수쟁이로 살고 싶다. 나를 통해 예수님이 드러나는 삶을 살아가고, 나를 통해 연제로교회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몰려들게 하는 삶을 살고 싶다.  지금도 계속 예수님을 위해 살려고 말씀과 기도로 노력 중이다. 

Q. 한가지 원하는 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꿀 것인가?    

세상을 바꿀 수만 있다면 우리나라에 동성애가 없어지길 바란다. 세상 사람들에게 “교회는 달라!”라는 칭찬을 받았으면 좋겠고, 이 시대 마지막 방주의 역할을 교회가 감당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나부터 거룩함을 회복해서 이 세상에서 천국을 누려야겠다는 소망을 해본다. 

(주)제이라로비 제품 생산 공장
(주)제이라로비 제품 생산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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