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4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기독공보가 4만 쪽에 달하는 옛 신문을 디지털로 복원하는 아카이브 작업이 한창인데요. 공식 오픈을 앞두고 한국기독공보 아카이브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한국기독공보가 한국장로교역사학회와 함께 ‘한국교회 역사, 디지털을 만나다’를 주제로 디지털 아카이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 74년 간 발행된 4만 여 쪽의 한국기독공보 옛 신문을 디지털로 복원하는 작업 공식 서비스를 앞두고 디지털 아카이브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찾아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SOT 안홍철 사장 / 한국기독공보

학술세미나에서는 4개 주제로 나눠 교회사학자들의 발제가 진행됐습니다. 발제자들은 한국기독공보의 아카이브 작업이 한국교회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장신대학교 정병준 교수는 “기독공보는 두 번의 폐간과 속간, 세 번의 제호 변경을 겪으며 한국교회 공기로서의 정체성과 제도적 자립을 구축하고, 예언자적 사명을 수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OT 정병준 교수 / 서울장신대학교

또, 교회사학자들은 한국기독공보의 사회참여 인식 정도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이치만 교수는 “기독공보 디지털아카이브로 사회복지를 검색하면 4천 건이 넘는 기사가 검색 된다”며 “사회적으로 시의적절하면서도 대담한 행보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SOT 이치만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학술세미나에서는 이외에도 디지털 새로운 시대에 따른 세상과의 소통, 남녀평등의 가치 실현, 사회적 약자 위로 등 한국기독공보의 과제가 제시됐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간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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