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락교회, 현대종교 탁지일 이사장 초청 이단세미나 개최
친밀한 관계 형성 후 치명적인 미혹으로 포교하는 이단 경계해야
코로나 시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이단 출현

창립 69주년을 맞는 제주영락교회(위임목사 심상철)는 이단·사이비로부터 성도들과 교회를 보호하기 위한 ‘복음 인 제주(Gospel in Jeju)’세미나를 28일 개최했다.

제주영락교회는 지난 6월 9일부터 매주 수요기도회를 통해 이단 세미나를 진행했다.
제주영락교회는 지난 6월 9일부터 매주 수요기도회를 통해 이단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사람의 미혹: 최근 이단 현황 및 대책' 이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 현대종교 탁지일 이사장은 “이단은 대중들에게 ‘친절’하게 다가와 ‘친밀’한 관계를 먼저 형성한 뒤 ‘치밀’하게 미혹한다”면서 “대면 포교가 쉽지 않은 코로나 시대에도 이단들은 자신들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채, 접근 대상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하고 흥미로운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계속해서 접근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로 야기된 불안한 심리와 사회적 양극화,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피로감 등 민감하고 초조해진 시대의 분위기에 맞춰 이단들은 먹음직한 것들을 가지고 친절하게 다가와 거부하기 힘든 치밀한 미혹으로 우리를 서서히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단들은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기만 하면 그때부터 포교 대상자가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고, 듣고 싶은 것만 들을 수 있도록 완벽히 통제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단들의 미혹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탁지일 교수.
이단들의 미혹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탁지일 교수.

탁 이사장은 이어 “기독교 역사를 살펴보면, 이단은 늘 존재해 왔다. 하지만 우리가 속한 주님의 교회는 단 한차례도 무너짐 없이 늘 승리했다”면서 “이단이 아무리 활개 치더라도 우리 각자가 주님의 몸 된 교회라는 것을 기억하고, 이단의 세력보다 더 성숙하고 모범적이며 참된 그리스도의 향기를 세상에 전해가며, 분별력 있는 신앙과 담대한 믿음으로 살아갈 때 이단의 미혹은 힘을 쓰지도 못한 채 공멸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제주영락교회는 지난 6월 9일부터 매주 수요기도회를 통해 ▲교회론(김경수 목사) ▲구원론(임성식 목사) ▲사도신경 해설(정현우 목사) ▲선교론(박성철 목사) ▲성경적 찬양 이해(천명기 전도사) ▲장로교 역사와 교리 이해(박용호 전도사) ▲복음전도(이영이 전도사) ▲이단 특강(탁지일 이사장) ▲창조와 은총의 교리(심상철 위임목사) 등을 주제로 이단 세미나를 진행했다.

사전에 접수된 이단 관련 질문을 토대로 강연이 진행됐다.
사전에 접수된 이단 관련 질문을 토대로 강연이 진행됐다.

심상철 위임목사는 “제주에서도 사이비·이단과 비복음적 단체들의 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복음 인 제주 교육을 통해 성도들이 이단·사이비의 실체와 허상에 대해 바로 알고, 이단들이 성도들에게 접근해 올 때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모든 교역자들이 합심하여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창립 69주년을 맞는 제주영락교회는 ‘구속사를 이루는 가정·교회’를 비전으로 선포하고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교회 ▲복음의 길 닦는 교회 ▲믿음의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로의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창립 69주년을 맞은 제주영락교회.
창립 69주년을 맞은 제주영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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