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국제사회는 2015년 12월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온난화로 인한 지구의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로 제한했다. 하지만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더욱 고조되며, 2018년 기후 변화 문제의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국제협의체 IPCC는 기온상승을 1.5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특별보고서를 발표했다.

현재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약 1.2도 상승했고, 기온상승을 막기 위한 필수 과제는 바로 탄소중립이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다시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인 탄소제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 정부도 탄소제로를 이루기 위해 지난해 10월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지난 5월 29일 2050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했다.

장윤재 교수 / 이화여대

탄소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니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문명 경제로 가야되겠다 그런 얘기인데요 이미 각국 정부나 환경단체들은 2050탄소제로 이 목표를 설정하고 합의했습니다

조천호 교수 / 경희사이버대 특임교수

바로 이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만들어야 된다고 그렇게 이제 본 것입니다 그래서 작년에 우리 정부도 이제 탄소중립을 한다고 선언을 했는데 그건 바로 1.5도 이하로 막겠다는 목표입니다

현재 UN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한 192개 국가 가운데 중국, 미국, 인도, 일본 등 상위 10개 국가가 세계 이산화탄소 전체 배출량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1위로 전체의 1.8%를 배출하고 있다.

김신영 박사 /기독교환경교육센터살림부소장

기후변화가 너무 많이 진전됐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시체제 수준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만큼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국제적으로 연대하거나 국가가 강제하고 강요해야만 제대로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탄소순제로는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미래가 걸린 시대적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 전문가들은 “탄소중립은 한 개인 한 국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인류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한다.

윤순진 위원장 / 2050탄소중립위원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문제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에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이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의 생존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기상조건 때문에 어려워질 뿐 만 아니라 경제 상황으로도 어려워집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 길은 반드시 가야하는 길입니다

유미호 센터장 / 기독교환경교육센터살림

현실적으로 개인이나 공동체 별로 위기를 인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게 문제이긴 한데요 무엇보다 탄소중립에 대한 개인과 사회의 특별히 국가의 인식변화가 그래서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국제사회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하루속히 탄소중립을 이뤄야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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