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지키며 함께할 수 있는 활동 기획
청년부 행사에 성도들 동참해 헌혈증 30개 기증
지정헌혈 등 그리스도의 향기 전하는 활동 이어갈 계획

전주 샘물교회(서화평 목사) 청년부가 지난 7월 20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30개를 기증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전주 샘물교회 청년들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30개를 기증했다. @출처=샘물교회
전주 샘물교회 청년들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30개를 기증했다. @출처=샘물교회

샘물교회 청년부는 코로나19로 청년부 예배가 침체한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함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찾던 중 헌혈 행사를 기획했다. 헌혈은 많은 인원이 한데 뭉치기 어려운 코로나 시국에서 청년부가 ‘이웃 섬김’이라는 같은 목적을 두고 개별적으로 움직이며 동참할 수 있는 활동이었기 때문이다.

헌혈은 샘물교회 청년들이 참여한 온라인 연합 기도회, '청년 다니엘 기도회'가 열린 기간과 맞물려 6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이후 청년들은 집에 보관해둔 헌혈증도 추가로 모아 기증할 수 있는 헌혈증의 수를 늘려갔다.

청년부에서 시작한 헌혈 행사엔 성도들의 동참도 이어졌다. 청년부는 자체적으로 모은 25개의 헌혈증에 성도들이 전달해준 5개의 헌혈증을 더해 7월 20일 총 30개의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 재단에 기증했다.

청년부 강진석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청년부 예배 인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헌혈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청년이 협력해줬다”며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청년부는 이번 헌혈 행사를 계기로 피가 부족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수혈자를 미리 지정해 헌혈하는 ‘지정헌혈’ 참여도 고려하는 등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샘물교회 청년부 단체사진(2019년) @출처=샘물교회
샘물교회 청년부 단체사진(2019년) @출처=샘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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