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하나님이 세우신 이스라엘의 3번 째 왕입니다.
구약의 왕은 제사장, 선지자들과 같이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셨기에
하나님의 뜻대로 백성들을 섬겨야 합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왕이 되어서 어떻게 살았을까요?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는 데 7년 걸렸으며, 왕궁을 건축하는 데는 13년 걸렸습니다.
성전의 크기는 1규빗을 50cm로 계산했을 때, 길이 30m, 너비 10m, 높이 15m이고,
왕궁의 크기는 길이 50m, 너비 25m, 높이 15m입니다.
성전과 왕궁은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왕궁이 성전에 비해 4배 이상이나 큽니다.

왕궁이 크다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크게 지은 이유가 이상합니다.
솔로몬은 애굽의 왕 바로와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기 위해 왕궁을 짓기 시작했으며, 이방 모압과 암몬, 에돔과 시돈, 헷 나라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여 이방 나라의 딸들을 공주로 데려왔습니다.
솔로몬은 후궁이 700명, 첩이 300명이나 되어 이 여인들이 하나님을 향한 솔로몬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습니다.

왕궁을 얼마든지 크게 지을 수 있지만 동기가 자신의 욕심과 탐욕으로 크게 지었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결국 그 여인들을 통해 우상과 거짓 문화들이 이스라엘까지 들어왔고 성전 바로 앞에 있는 왕궁은 우상 집합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성전에서는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데, 건너편 왕궁에서는 천 명의 공주들이 천 개의 우상을 숭배하고 있습니다.
결국 성전보다 4배나 큰 왕궁의 영향이 커짐으로 성전에서는 형식적인 제사가 되어갑니다.

우리 안에도 영적인 성전과 왕궁의 기능이 있다고 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은 영적인 성전의 기능으로 사는 것이며,
나의 쾌락과 욕심으로만 산다면 영적인 왕궁의 기능으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어느 것입니까?
나는 탐욕이 가득한 영적인 왕궁의 삶을 살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의 삶인 영적인 성전의 삶을 살고 있는지 하나님은 다 아시고 보고 계시며 나의 가까운 이웃이나 가족, 특히 자녀들은 우리의 삶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매일 자신을 하나님 앞에 비춰보고 돌이키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
내 안에 주 성령 계시네
당신을 통하여서 하나님 나라
이 땅위에 이뤄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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