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6개월 동안 군경에 의해 시민 94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얀마 국민들은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게다가 델타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까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원 활동에 나섰다.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을 조직해 매주 목요일마다 기도회를 열면서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인들과 대화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등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북미 교회, 시민단체들은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에큐메니칼 공동체 플랫폼, ‘버마 플랫폼’을 가동했다. 버마 플랫폼에 참여한 단체들은 미얀마의 긴급한 인도주의적 요구에 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미얀마 다음세대의 직업훈련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평화와 인권, 민주라는 가치에 관련한 커리큘럼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미얀마 현지선교사회와 구호 활동에 협력하기로 하고 구호성금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선교사들을 통해 미얀마 빈곤층에 쌀과 식용유 등 식량을 나누는 구제사역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얀마를 위한 한국교회의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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