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다중집합장소 등 취약지
'전남 행복버스' 한시 운행

전라남도가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간이 검사를 하는 '찾아가는 전남 행복버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10일 시동을 걸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오전 도청앞 광장에서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으로부터 찾아가는 전남 행복버스 운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 행복버스는 주 3회 운영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주요 관광지 등 코로나 확진 가능성이 높은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제적 검사를 하게된다. @출처=전라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오전 도청앞 광장에서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으로부터 찾아가는 전남 행복버스 운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 행복버스는 주 3회 운영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주요 관광지 등 코로나 확진 가능성이 높은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제적 검사를 하게된다. @출처=전라남도

전라남도는 "최근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50%를 돌파하고 있음에도 지역 감염자가 줄지 않고 돌파감염까지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라며, "코로나 확산 가능성이 높은 취약지역에 먼저 선제검사를 나설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주요 관광지, 외국인 종사 사업장, 유흥시설 밀접 지역 등 다중집합장소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유형의 사업장을 우선 찾아갈 계획이다.

검사를 바라는 주민 누구나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는 전문가용 간이검사키트로 이뤄지고 결과는 15분이면 확인할 수 있다.

전남 행복버스는 본래 의료, 복지, 문화 등 기본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에게 맞춤식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한시적으로 코로나 선제검사에 활용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역 확진자가 줄지 않는 상황에서 찾아가는 전남 행복버스가 숨은 감염자 발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취약시설과 사업장 종사자 모두가 검사 받기를 부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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