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남부연회 동성애대책위원회, 평등법 저지 현수막 게재 운동 선포 기자회견 열어
이선규 위원장, “평등법은 차별금지법을 통과 위한 우회 방법, 교회마다 현수막 게재해 알릴 것”
현수막 게재에 273개 교회가 동참, 현수막 비용은 사)한국가족보건협회의 후원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선규 목사)는 13일, 남부연회 본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구을)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갑)이 발의한 평등법 저지를 위한 현수막 게재 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평등법 저지를 위한 현수막 게재 운동 선포 기자회견이 남부연회 본부에서 진행되고 있다.
평등법 저지를 위한 현수막 게재 운동 선포 기자회견이 남부연회 본부에서 진행되고 있다.

감염병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남부연회 동성애대책위원장 이선규 목사는 “우리는 이상민 의원과 박주민 의원이 발의한 평등법 제3조 1항 안에는 그동안 기독교계가 강력히 반대해 오던 차별금지법의 독소조항 즉 성적 지향 및 성별 정체성 조항이 똑같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름만 평등법이지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우회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법률안 원문 제3조에서 ‘성별이란 여성, 남성, 그 외에 분류하기 어려운 성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고, 그 외에도 동성 성행위와 성별 변경 행위에 대하여 반대할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양심, 종교, 학문, 언론의 자유라는 헌법의 기본권이자 본편적 인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전체주의적 독재 조항을 가지고 있다”며, “남부연회 동성애대책위원회에서는 이러한 평등법 제정을 강력히 반대하고 각 교회마다 평등법 저지를 위한 현수막 게재 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그 시작을 알리는 선포기자회견을 가지게 됐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남부연회 동성애대책위원장 이선규 목사가 평등법 반대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남부연회 동성애대책위원장 이선규 목사가 평등법 반대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어, 참석한 11명이 평등법 반대에 대한 입장을 각각 발표했다.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독선적 고집을 이어나간다면 그에 상응하는 단호한 대응을 다음과 같이 이행해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1. 우리는 위헌적인 평등법 제정을 반대한다.
2. 우리는 반민주적이고 독재적인 평등법 제정을 반대한다.
3. 우리는 국민 분열을 초래하는 평등법 제정을 강행하는 이상민 의원과 박주민 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
4. 우리는 위헌적 독재적 평등법 제정 저지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을 결의한다. 
5. 학문 종교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평등법 제정을 반대한다. 
6.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 등에 반대할 자유를 박탈하는 전체주의적 독재법인 평등법 제정을 반대한다.
7. 소수의 인권을 빙자해 다수의 인권을 짓밟는 평등법 발의안 철회를 촉구한다. 
8. 대다수 국민과 교계의 지도자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는 이상민 의원과 박주민 의원은 각성하라.
9. 목회자의 건강권을 법률적으로 강제함으로 기독교 탄압법이 자명한 평등법 발의를 규탄한다. 
10. 생명과 건강한 가정의 근본을 파괴하는 평등법 발의안 철회를 촉구한다. 

평등법 저지를 위한 현수막 게재 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평등법 저지를 위한 현수막 게재 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현수막 게재에는 총 273개 교회가 참여했으며, 동참하는 교회가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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