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ESSAY / 충정교회 최규명 목사

우리의 다음세대는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러나 다 음세대 못지않게 더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 람들은 기성세대 지도자들이고 부모들입니다. 왜냐 하면 우리가 잘 준비되면 우리를 만나는 수많은 다 음세대는 희망적인 믿음의 세대가 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되 면 우리를 통해 다음세대는 망가지는 세대가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의 다음세대는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러나 다음세대 못지않게 더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기성세대 지도자들이고 부모들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잘 준비되면 우리를 만나는 수많은 다음세대는 희망적인 믿음의 세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되면 우리를 통해 다음세대는 망가지는 세대가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처음과 나중 되시고 알파와 오메가 되시기에 하나님은 우리의 생애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셔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다음세대를 통해서도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부모님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직분자 들인데 자녀들과 다음세대들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교회는 나오고 예배를 드리는 데 주님을 만나지 못하고 그냥 억지로 예배 참석하며 살아가는 영혼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부모에게 있어서 자녀교육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인 것처럼 교회가 다음세대를 섬기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더 많이 집중하고 투자하여 우리세대보다 다음세대가 더 큰 부흥의 세대가 되어야 합니다. 다음세대가 믿음으로 온전하게 세워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교회의 구호만으로는 안 됩니다.

전도와 선교에는 두 종류의 방향이 있습니다.

한 종류는 수평적인 전도와 선교이며, 또 하나는 수직적인 선교입니다.

수평적인 선교는 국내외 할 것 없이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선교의 명령을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 순종할 때 가족과 친척, 친구와 이웃, 민족과 열방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언더우드나 아펜젤러 선교사는 20대에 전도의 메시지를 자신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 조선 땅에 와서 복음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한국 땅 137년 전에는 교회가 단 하나도 없었지만 지금은 교회가 5만 개가 넘는 놀라운 축복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수직적인 선교는 자녀들과 다음세대 영혼들을 복음과 말씀으로 양육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다음세대를 살리고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른이 되어서 복음을 전하면 늦습니다. 어릴 때부터 말씀으로 양육하고 그들을 온전히 세워야 미래가 더 소망이 있고 믿음의 세대가 됩니다.   

우리나라 복음화 율은 15~20% 정도 되지만 다음세대는 3.5%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레슬리 뉴비긴이라는 선교사는 영국에서 파송을 받아 복음의 불모지 인도 땅에서 그의 전 생애를 드리며 40년 동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가 고국에 돌아와 보니 선교지가 인도였는데 영국 땅이 다시 선교사를 받아야 할 땅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뉴비긴이 파송 받아 나갈 때는 영국 전체가 기독교 분위기인 나라였습니다. 그런 영국이 다시 복음을 받을 나라, 선교지가 되고 만 것입니다. 지금은 교회당은 텅 비워져가고 노인들만 남아있는 교회들이 많아지고 술집이나 나이트클럽, 심지어 이단들에게 팔려지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나라에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다음세대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다음세대를 놓치면 다 놓치는 것입니다.

한국의 100여년 전, 강돈욱 장로(1871~1943)는 자녀 중 둘째 딸의 이름을 반석 같은 존재로 믿음가운데 크게 되라고 ‘강반석’으로 지었습니다. 김형직과 결혼하여 두 사람은 교회 집사가 되었고 낳은 아들이 김성주(일성)입니다. 김일성은 어릴 때 칠골교회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것 때문에 남북한의 비극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종교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전에 북한 금강산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북한 땅을 밟고 그들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격이었습니다. 등산, 서커스, 온천 등, 작은 경험을 통해 북한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텔 앞에 써 있는 문구와 산에, 큰 바위마다 빨강 페인트로 김일성에 대한 신격화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다음세대에게 바통을 물려주지 않으니 이 세상이 이렇게 되어가는 현실 속에 다음세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우쳐 주는 피부에 닿는 실제적인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사탄 마귀도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고 우리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합니다.

육상의 계주는 첫 번째 선수가 달려가 다음 선수에게 바통을 건네주고 바통을 받은 선수는 달려가 또 다음 선수에게 바통을 전해줍니다. 왜냐하면 아직 결정점에 도착하지 않았고 기다리는 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경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이 고난 가운데서 신앙을 지키고 땀 흘려 수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같은 복음의 세대들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의 바통을 받았으면 놀고 있으면 안 됩니다. 우리도 복음을 들고 뛰어가야 합니다. 수많은 다음세대가 우리를 바라보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빨리 복음을 전해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다음세대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다음세대가 잘 세워지면 가정과 사회, 교회와 나라가 달라집니다. 그 다음세대를 살리는 것은 교회입니다. 교회가 다음세대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지 않으면 세상이 다음세대를 제자 삼을 것입니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위기입니다. 교회는 고령화가 되어져 가고 박물관처럼 되어갑니다. 교회 직분자들의 자녀들도 교회를 떠나는 현실이고, 교회 안에도 교회 교육부서가 60% 이상이 아예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세대 전도와 교육이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는 다음세대를 중단하거나 포기할 수 없습니다. 다음세대가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것입니다.

금번에 CTS에서 ‘다음세대운동본부’를 출범하게 되어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다행이고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도하는 CTS가 힘을 합하여 교회들을 이끌어 주고 협력한다면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제시와 대안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세대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음세대는 한국교회의 미래의 소망이고 대안입니다.

CTS 다음세대운동본부의 주제는 “한국교회 부모 되어 다음세대 세워가자.”입니다.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살리는 부모가 될 수 있다면 다음세대들은 반드시 살아날 줄 믿습니다. 이런 외침과 헌신은 반드시 다음세대의 축복으로 임할 것입니다.

부모의 심정, 다음세대의 대안입니다. 한국교회가 다음세대의 부모가 될 수 있다면 희망이 있습니다. 투자나 희생이 없으면 다음세대를 살릴 수도 세울 수도 없습니다.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은 교회의 대안 뿐 아니라 사회와 나라의 대안이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전략을 통해 각 교회가 다음세대를 입양하여 품고 기도하여 사랑을 전달할 때 희망이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향한 힘찬 희망의 대열에 한국 5만 교회와 성도들이 연합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와 사명으로 알고 최선으로 동역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최규명목사(충정교회)
최규명목사(충정교회)

ACADEMIN 학력
· 안양대학교 졸업
·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미국 리전트 유니버시티 신학대학원 졸업(목회학 박사)
· 장로회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수료

CAREER 약력
· (사) 한국어린이전도협회 원주지회 대표 역임(1995년-2012년)
· 전, 한국어린이부흥사협회 대표회장
· 전, 가나안농군학교 외래교수
· CTS 기독교 TV 4인4색 출연
· 현, 스파크 어린이성령캠프 대표
· 현, CTS 강원방송 원주이사장
· 현, 희망목회연구소 소장
· 현, 충정교회 위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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