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르면 모든 아동들은 사랑받고 존중받으며 자랄 권리가 있다. 정부는 친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일정 기간 다른 가정에서 돌봄을 받는 가정위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남도에는 670여 가정이 친부모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고 있다. 위탁가정 현장을 기자가 직접 방문해봤다.

이기석 목사(김해 전능교회) 부부와 하은(가명)이가 CTS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기석 목사(김해 전능교회) 부부와 하은(가명)이가 CTS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올해로 3살인 하은(가명)이는 2020년 1월 이기석 목사(김해 전능교회) 부부를 만났다. 미혼모의 아이로 태어나 베이비 박스에서 발견된 하은(가명)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가정위탁센터의 도움으로 이기석 목사 부부와의 동행이 시작됐다. 정덕자 사모(김해 전능교회)는 하은(가명)이를 처음 만났을때 활짝 웃으며 손을 줬다며 너무 사랑스럽고 한가족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CTS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덕자 사모(김해 전능교회)
CTS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덕자 사모(김해 전능교회)

이기석 목사(김해 전능교회) 부부는 하은(가명)이를 사랑으로 보살필 뿐만 아니라 신앙으로 양육하고 있어 하은(가명)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집안은 온통 하은(가명)이의 물품들로 가득하지만 이기석 목사(김해 전능교회)는 잘 성장하고 있는 하은(가명)이로 인해 가정이 더 밝아지고 행복해졌다고 말한다.

이기석 목사(김해 전능교회) 부부와 하은(가명)이가 하은(가명)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이기석 목사(김해 전능교회) 부부와 하은(가명)이가 하은(가명)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하은(가명)이의 손을 씻겨주는 이기석 목사(김해 전능교회)
하은(가명)이의 손을 씻겨주는 이기석 목사(김해 전능교회)

하지만 경남에는 위탁가정을 찾는 요보호 아동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위탁지원센터 김나영 과장은 친부모의 사망이나 미혼모, 학대로 인해서 아이들을 맡기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학대로 인해서 보호를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위탁 부모의 발굴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정위탁으로 맺어진 가족이 활짝 웃고 있다.
가정위탁으로 맺어진 가족이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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