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6회 총회 선거 후보자 공청회
신임 총회장에 익산중앙교회 김은경 목사 단독 출마
강연홍 목사, 이규철 장로 각각 부총회장에 단독 출마

후보자들이 공청회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후보자들이 공청회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제106회 총회 선거 후보자 공청회를 청주우암교회(담임 이준원 목사)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후보자 공청회에 앞서 환영사를 전한 이건희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는 “코로나바이러스로 힘든 상황이지만 회개하는 심정으로 돌이키면 끔찍한 때를 기적에 때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오늘 온라인으로 공청회를 하게 되었지만 106회 총회를 위해 수고하실 총회장님 두 분의 부총회장님 후보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세워져 희망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청회에는 익산중앙교회 김은경 목사(익산노회)가 여성 목회자로서는 처음으로 총회장 후보에 출마했다. 단독 후보여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총회장에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부총회장 후보에는 제주성내교회 강연홍 목사(제주노회)와 나눔의교회 이규철 장로(대전광역노회)가 각각 단독 출마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6회 총회 총회장 후보 김은경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6회 총회 총회장 후보 김은경 목사

총회장 후보 김은경 목사는 소견 발표에서 “코로나19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에서 벗어나 무자비한 자연 파괴자가 됐던 면모를 보게했고 하나님을 향한 생명사랑이 아닌 변질된 탐욕이 아닌가 돌아본다”라며 “고통받는 피조세계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성령 안에서 치유받기를 원하고 온 교회가 연대하는 형제 공동체를 추구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6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강연홍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6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강연홍 목사

이어, 목사 부총회장 후보 강연홍 목사는 “우리 교단이 추구하는 생명, 평화, 정의에 대한 목회를 곱씹고 있다”라며 “신학은 차갑게 하고, 신앙은 뜨겁게 하자라는 말처럼 코로나19를 통해 생명, 평화, 정의 목회를 구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6회 총회 장로 부총회장 후보 이규철 장로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6회 총회 장로 부총회장 후보 이규철 장로

마지막으로 장로 부총회장 후보 이규철 장로는 “우리교단은 성도 수 감소로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다"라며 "작은 교회의 존립은 힘들고, 교회의 미래 세대들은 현재 교회에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들의 교육을 더욱 강화하도록 돕겠다"라며 "총회장을 잘 보필해서 위기를 극복하려는 총회의 선교적 비전에 적극 동참하고 기도하겠다 복음으로 돌아가고, 예배가 회복돼야 한다 농어촌 작은 교회 회복하는데 돕고 섬기겠다”라고 했다.

후보자들은 차별금지법에 관한 문제와 코로나 시대 선교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6회 총회 선거는 다음 달 27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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