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일감리교회 창립 114주년 기념 뮤지컬 예배
창작 뮤지컬 '진짜를 원해요'
안정균 감독 "문화적인 도구를 활용해 교회의 의미를 알리고자 기획"

왼쪽부터 성찬 역의 이근규, 지혜 역의 김한빛, 대형분식 주인/행복교회 권사 역의 우순실
왼쪽부터 성찬 역의 이근규, 지혜 역의 김한빛, 대형분식 주인/행복교회 권사 역의 우순실

제천제일감리교회가 지난 21일, 창립 114주년을 기념해 창작 뮤지컬 ‘진짜를 원해요’를 무대에 올리고 뮤지컬 예배를 드렸다.

7년 전, 제천제일감리교회의 성도들은 뮤지컬과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문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크로스ING’팀을 결성했다.

주인공으로 출연한 지혜 역의 김한빛 청년
주인공으로 출연한 지혜 역의 김한빛 청년

총괄 연출을 맡은 어효선 전도사(제천제일감리교회)가 직접 이야기를 창작하고 작곡과 작사, 연출까지 맡아 매 절기에 맞는 주제로 공연을 펼쳐왔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공연을 창립 114주년을 기념해 재개하며 다음 세대와 성도들을 위한 문화 사역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였다.

지혜의 친구로 등장하는 성찬 역의 이근규 청년, 지혜를 교회로 이끈다.
지혜의 친구로 등장하는 성찬 역의 이근규 청년, 지혜를 교회로 이끈다.

창작 뮤지컬 ‘진짜로 원해요’는 주인공인 대학 4수생 지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지혜가 대학 진학을 위한 세 번째 도전에도 실패하자 지혜의 부모님이 서로 다투고 지혜는 서울에 있는 유명한 대학에 가야 한다는 가치관을 강요하는 부모님에게서 도망치듯 가출한다.

지혜가 집에서 나와 진짜 자신을 찾으려는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주면서, 우리의 신앙을 다시금 돌아보자는 의미를 전한다.

행복교회 권사와 대형분식 주인 역을 소화하며 1인 2역으로 활약한 우순실 권사
행복교회 권사와 대형분식 주인 역을 소화하며 1인 2역으로 활약한 우순실 권사

어효선 전도사는 “그리스도인이 교회에서나 일상에서나 같은 모습으로 살기를 원하는 그런 바람을 담아서 제작하게 되었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제천제일감리교회는 문화 사역의 폭을 더욱 넓히기 위해 내년 뮤지컬, 연극 공연을 모아 매뉴얼로 만들어 문화 사역이 필요한 교회들에 배포할 예정이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안정균 감독
말씀을 전하고 있는 안정균 감독

제천제일감리교회 안정균 감독은 “문화적인 도구를 활용해서 교회의 의미와 존재 목적을 교인들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정말로 세상에서 영향을 교회의 모습을 가지려고 우리가 함께 고민해 나가는 과정을 여기에 담아보려고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뮤지컬에 출연한 배우 이외에도 목소리 출연과 스텝 등 제천제일교회 '크로스ING'팀이 모두 협력해 은혜가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날 뮤지컬에 출연한 배우 이외에도 목소리 출연과 스텝 등 제천제일교회 '크로스ING'팀이 모두 협력해 은혜가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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