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고 있다. 주말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 갈 수 있는 곳 또한 제한적이다. 오늘은 선조들의 신앙을 느낄 수 있는 경남지역 기독교 기념관 세 곳을 소개한다.

진해구 웅천읍성 앞에 위치한 항일운동가 주기철 목사 기념관
진해구 웅천읍성 앞에 위치한 항일운동가 주기철 목사 기념관

경남에는 주기철 목사와 손양원 목사 등 순교로 신앙의 결기를 지켜낸 인물이 있다. 먼저 방문해본 곳은 주기철 목사 기념관이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에는 왜적을 방어하기 위한 웅천읍성이 있고 그 앞, 일제 신사 참배를 반대하다 고문으로 순교하신 ‘항일운동가 주기철 목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1,800여 평의 부지에 2층 규모로 조성된 주기철 목사 기념관에는 주기철 목사의 일사 각오 정신과 애국정신을 느낄 수 있는 전시물과 기도실, 영상관이 마련돼 있다.

주기철 목사의 출생부터 고문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모든 부분이 전시되어 있다.
주기철 목사의 출생부터 고문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모든 부분이 전시되어 있다.
주기철 목사의 출생부터 고문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모든 부분이 전시되어 있다.
주기철 목사의 출생부터 고문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모든 부분이 전시되어 있다.

항일운동가 주기철 목사 기념관장 김관수 장로는 "주기철 목사의 출생부터 고문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모든 부분이 전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위치한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위치한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이어 방문한 곳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위치한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이다. 1889년 10월 2일 호주 선교사 헨리 데이비스가 경남에 도착해 복음을 전했고 이후 127명의 호주 선교사가 경남에 파송돼 복음 전파, 교육, 의료 사역에 헌신했다. 이곳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은 호주 선교사들의 발자취와 경남 기독교 신앙의 뿌리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기념관 옆으로 사역 중 순교하신 8인의 호주 선교사를 기념하는 '호주 선교사 묘원'이 조성되어있다.

사역 중 순교하신 8인의 호주 선교사를 기념하는 '호주 선교사 묘원'이 조성되어있다.
사역 중 순교하신 8인의 호주 선교사를 기념하는 '호주 선교사 묘원'이 조성되어있다.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박시영 목사는 "호주 선교사들이 그 당시 조선을 위해서 헌신했던 아름다운 헌신의 열매들을 보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경남 함안군 칠원읍에 위치한 ‘산돌 손양원 목사 기념관’
경남 함안군 칠원읍에 위치한 ‘산돌 손양원 목사 기념관’
'산돌 손양원 목사 기념관' 에서는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와 함안의 독립 운동사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산돌 손양원 목사 기념관' 에서는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와 함안의 독립 운동사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 방문지는 바로 경남 함안군 칠원읍에 위치한 ‘산돌 손양원 목사 기념관’이다. 손양원 목사 기념관은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의 원수사랑, 신사참배 거부, 항일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2015년 9월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설립됐으며 손양원 목사의 생가도 복원되어있다. '나라 사랑', '사람 사랑', '하늘 사랑'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기념관에서는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와 함안의 독립 운동사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기념관 옆으로 손양원 목사의 생가가 복원되어있다.
기념관 옆으로 손양원 목사의 생가가 복원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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