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바울교회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강사 원팔연 목사 “절망의 시기에 요셉처럼 꿈을 품자”
자유와 평화 수호 위한 결의문 채택

전북 14개 시군 4,000여 교회를 대표하는 전북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종술 목사)가 광복 76주년을 맞아 15일 ‘광복의 기쁨! 하나님의 영광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8·15광복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전북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전주 바울교회에서 광복 76주년 8·15광복절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전북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전주 바울교회에서 광복 76주년 8·15광복절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전주 바울교회(신현모 목사)에서 열린 이번 예배에선 원팔연 원로목사가 ‘선민이여 꿈을 가집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예배에 참석한 전북지역 목회자와 성도 300여 명은 코로나19 종식과 성시화 등을 위해 기도하고, 남북이 공존공영의 길로 나서길 촉구하는 등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표회장 김종술 목사는 대회사에서 “해방과 자유와 평화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는 자유함을 구원이라고 한다”며 “아직도 어둠의 권세인 죄와 고통과 사망에 매인 이들에게 참된 자유함이 회복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준비위원장 홍동필 목사(새중앙교회)는 “3·1운동 선언문에 동참한 33명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고 기독교는 대한민국과 함께 해왔다”며 “어려운 상황 중에 이웃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가 되자”고 권면했다.

원팔연 원로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원팔연 원로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말씀을 전한 원팔연 원로목사는 “미래를 내다보기 힘든 불안한 시기에 광복절을 맞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인들은 삶의 자세가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 선택받은 선민으로서 요셉처럼 꿈을 품고 죄의 유혹에 현혹되지 않으며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살자”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특별기도 시간에 ▲코로나19 종식과 성시화 ▲전북교회의 연합과 부흥 ▲남북평화통일과 복음화 ▲교회 예배, 찬양, 기도 회복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군산선교역사관 완공 ▲이단, 동성애,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해 기도했다.

참석자들이 ‘8·15광복 76주년 전라북도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8·15광복 76주년 전라북도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이어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8·15광복 76주년 전라북도 결의문’을 채택하고 ▲남북의 공존공영과 평화통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도 동참 ▲차별금지법,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는 세력이 진리에 귀 기울일 것 ▲이단과 사이비 보도에 있어서 대표성 있는 연합기관에 문의한 후 보도할 것을 촉구했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는 매해 주요 행사로 8·15광복절 연합예배를 개최하고 있으며 개 교회들이 하기 어려운 이단 대책, 동성애 반대, 차별금지법반대 등 지역 선교와 교회 보호를 위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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