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개척해 43년 째 목회 중
시를 통해 하나님께 찬양 올려드려
은퇴 앞두고 아쉬움만 남아

1978년 교회를 개척하고 43년 째 목회하고 있는 서재철 목사. 성도들의 권유로 시집을 출간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등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던 일은 수도 없이 많다. 시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선한 목자로 보여지길 원하는 서 목사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천안성실교회 서재철 목사
천안성실교회 서재철 목사

말씀전할 때가 가장 행복
군대에서 만난 하나님
삶 속에서 늘 승리하게 해주신 하나님

ㅣ삶의 시선

Q. 삶의 굴곡 중에 가장 행복했을 때와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어떤 순간이었는가?

가장 행복 했을 때는 말씀을 전하면서 은혜 받는 성도들을 볼 때, 기도가 응답될 때 전도하며 영접기도 시킬 때가 가장 행복했다. 그리고 가장 힘들었을 때는 성도가 시험에 들어 다른 교회로 옮길 때, 기도해야 할 일꾼들이 세상 쾌락에 빠질 때와 오해 속에 있을 때가 힘들었다.

Q. 하나님의 첫사랑을 경험한 순간은?

군대에서 마지막 휴가 때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 그 때 은혜를 받았고 이후 집에 돌아와 꿈 속에서 예수님을 만났다. 꿈 속에서 천사를 만나고 대화를 했는데 그 때가 하나님의 첫사랑을 경험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Q. 당신의 삶에 개입하셨던 하나님은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 내게 신유은사를 주시고 말씀은사를 주셔서 목회 기간 동안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신 일인 것 같다. 그리고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25대 대표회장, 천안 LMTC선교훈련원 부이사장, 예장합동 부흥사회 31대회장으로 쓰여지게 하신 일이다.

2020년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희년대회에서 증경회장에게 전달되는 감사패를 받은 서재철 목사(오른쪽)
2020년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희년대회에서 증경회장에게 전달되는 감사패를 받은 서재철 목사(오른쪽)

Q.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과 후의 모습의 변화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신앙 생활하게 됐는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난 후 꾸준한 변화 속에 성장하게 하셨다.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늘 승리하게 하셨다.

43년 째 목회 중
말씀과 신유의 은사를 주신 하나님
시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려

ㅣ사역의 시선

Q. 지금 맡고있는 사역을 소개한다면?

1978년 고향인 천안에 천안성실교회를 개척해 담임목사로 43년 동안 지금까지 섬겨오고 있다.

Q. 사역 가운데 감동,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기도응답을 받는 것이 사역 가운데 늘 감동이었다. 그리고 2001년 현재 자리로 교회를 건축하게 하신 일 또한 내게 기억이 남는다. 특별히 불평을 많이 하던 안수집사님이 어느 날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다른 곳은 안다치고 입만 다쳐서 안수집사님의 지난 상황을 깨닫게 하셨던 일과 한 권사님이 계셨는데 남편에게 200만원 용돈을 주며 전도하셨던 권사님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천안성실교회 전경
천안성실교회 전경

Q. 당신의 달란트를 소개한다면?

말씀의 은사, 신유의 은사를 주셨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아픈 많은 성도들, 환자들을 치료하게 하셨다.

Q. 은퇴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목회의 시간을 돌아보면 어떤 마음이 드는가?

40년이 넘는 기간 목회를 하고 은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잘못한 일들만 생각이 나는 것 같다. 그리고 더 많은 성도들을 돌아보지 못한 일과 더 큰 부흥을 시키지 못한 것이 마음 한 켠에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Q. 시를 작시해 책으로 출간하기도 했는데 작시하게 된 계기가 있나?

나는 매 주마다 주보에 명상을 기록해왔다. 그렇게 매 주 기록해오던 중에 은혜를 받았던 성도들이 시집을 출간하도록 권유했고 그 이후에 시집을 출판해 지금까지 시를 써내려 온 것 같다.

서재철 목사가 펴낸 시집 중 일부
서재철 목사가 펴낸 시집 중 일부

Q, 제일 기억에 남는 시는 무엇인가?

내가 지금까지 만든 수많은 시들 모두 귀하지만 특별히 '그래도'라는 시와 '전도행복'이라는 시가 생각난다.

그래도

당신의 마음 속
그래도 섬
아침빛 비추는
아름다운 섬
그래도 괜찮아
너그러움이
그래도
당신은 건강하잖아
그래도 가족이 있잖아
그래도
그대는 좋은 일터가 있고
그래도 친구가 있고
그대 위해 기도해 주는
성실인들이 있잖아
그래도
중보기도꾼들이 있고
당신의 마음속
그래도의 섬에는
태양되신 주님께서
언제나 비추고 계시기에
너무 행복한
그래도의 섬에는
지지않는 태양이 언제나
비추이기에
희망의 태양
사랑의 태양
비전의 태양 늘 비추이는 섬
그래도

전도행복

생명 살리려
긍휼의 눈 밝히고
영혼 살리는 열정
하나님 기쁨
주님의 소원
이루어 드리리
빚진 자의 마음
사랑의 빚 갚으려
섬김이 되고
기쁘미 되어
길을 나선다
한 생명이라도 더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는 기쁨
함께하는 기쁨
응답하심 보는 즐거움
환한 미소로
마음 채우고
한결 가벼운 걸음
하늘 향하고
최상의 행복 속으로
시간을 난다
오늘도 내일도
영혼사랑
마음 끓고
주바라기꽃이 되리라

Q. 은퇴를 바라보며 시를 짓는다면?

하얀 일기장

스쳐 지나가는 흔적들
미소 짓고 눈물짓는 스티그마
지나간 시간 속에
꿈의 자국이 선명해지네
한결같은 시간의 흐름
분 초 속에 의미가 남고
하얀 일기장은
쓰여진다네
에벤에셀 도움의 손길바라며
놀라우신 기적들이 쌓여져 있네
한 올 한 올 이어져 가듯
지나온 시간의 추억
보이지 않는 님의 사랑
쉬지도 않고 지키신 모습
아버지의 체크 북에 그려지고
하얀 일기장
아굴의 기도 속으로
좁은 문 선택하려네
희비가 나누어지는
하얀 일기장
모두가 은혜
모두가 님의 섭리
모두가 님의 사랑
하얀 일기장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희년대회 당시 사전 인터뷰 중인 서재철 목사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희년대회 당시 사전 인터뷰 중인 서재철 목사

성경말씀이 내 선택의 기준
매일은 영적 전쟁터

ㅣ생각의 시선

Q, 내가 갖고 있는 가치관에 가장 영향을 끼친 것은?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성경이다. 그리고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라는 책이고 마지막으로 소설가이자 사상가였던 톨스토이가 나에게 영향을 끼쳤다.

Q. 어떠한 일을 결정하거나 선택할 때 가장 기준으로 삼는 것은?

항상 성경말씀을 토대로 결정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응답된 것으로 일을 결정하고 선택하게 된다.

서재철 목사가 사진을 찍고 있다.
서재철 목사가 사진을 찍고 있다.

Q. 나에 대해 책을 쓴다면 머릿 말에 남길 말은?

은혜 속에 살자. 매일은 영적인 전쟁터다. 언제나 아버지 앞에 살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서 하루씩 승리하면 평생 승리한다.

Q. 독자에게 권면과 도전의 한마디?

언제나 영의 생각으로 감사 속에 살아가는 모두가 됩시다.

말씀으로 통일되는 날이 오길
선한 목자로 보여지길

ㅣ세상의 시선

Q. 당신의 눈에 비친 세상의 모습은? 

하나님의 크신 자연의 선물인 이 세상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세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이 세상이 코로나부터 전쟁, 기근들, 말세지말을 행한 모습들인 것 같다.

Q. 변화했으면 하는 세상의 방향은?

성경말씀으로 변화되고 속히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 말씀통일이 되는 그날이 오길 바라고 있다.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사역 현장에서 기도하고 있는 서재철  목사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사역 현장에서 기도하고 있는 서재철 목사

Q. 세상의 눈으로 보았을 때 나의 모습은?

욕심이 많은 사람으로 보여질 것 같다.

Q. 어떤 모습으로 보여 졌으면 하는지?

명예, 재물 등을 추월한 모습으로 세워진 선한 목자상으로 보여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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