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지역을 위해 개관한 바울하우스
카페와 체육시설 등으로 지역주민 방문 이어져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며 시설 운영
지역과 함께하며 교회 문턱 낮춰

광양에 위치한 바울하우스. 2020년 4월에 문을 연 이곳은 지역을 위해 골약교회에서 개관한 곳이다.

골약교회 바울하우스. 바울하우스는 3층 건물로 카페와 키즈카페,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옥상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했다.
골약교회 바울하우스. 바울하우스는 3층 건물로 카페와 키즈카페,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옥상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했다.

바울하우스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와 성경 필사를 위한 공간을 비롯해 이웃을 위한 카페와 키즈카페, 각종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바울하우스 1층에는 성도들을 위한 기도와 성경 읽기, 성경 필사 공간이 마련돼있다.
바울하우스 1층에는 성도들을 위한 기도와 성경 읽기, 성경 필사 공간이 마련돼있다.
바울하우스 1층에 위치한 카페 '쉴만한 물가'. 이곳은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주민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
바울하우스 1층에 위치한 카페 '쉴만한 물가'. 이곳은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주민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
바울하우스 2층에 위치한 키즈카페. 각종 놀이기구가 비치되어 있다. 주로 주말에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온다.
바울하우스 2층에 위치한 키즈카페. 각종 놀이기구가 비치되어 있다. 주로 주말에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온다.

Q. 바울하우스 건립하게 된 이유

양동복 목사 : 교회가 성도들의 인생에 동반자 되게 하는 것이 목회의 방침 중에 하나이다. 언제든지 교회 와서 기도할 수 있고, 말씀을 배울 수 있고, 필요한 좋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교회. 무엇을 배우지 않더라도 오고 싶고, 오면 머물고 싶고, 또 누군가와 함께 오고 싶은 그런 교회를 만들고 싶었다. 또 이것을 성도들뿐만 아니라 교회 밖의 세상 사람들에게도 교회가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쉽게 교회에 올 수 있고, 교회에 오면 그들도 즐거운 그런 교회를 만들고 싶었다. 그런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한 수단으로 바울하우스를 건축하게 됐다. 그래서 바울하우스는 성도들의 삶과 믿음의 터전이기도 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고 주변에 있는 교회들이 필요하면 함께 장소를 나누는 공간이다. 

인터뷰하고 있는 골약교회 양동복 목사.
인터뷰하고 있는 골약교회 양동복 목사.

실제로 주말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성도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바울하우스를 이용하고 있다. 

바울하우스 3층에 위치한 당구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바울하우스 3층에 위치한 당구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바울하우스 3층에 위치한 탁구장.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팀을 이뤄 탁구경기를 하고 있다.
바울하우스 3층에 위치한 탁구장.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팀을 이뤄 탁구경기를 하고 있다.

Q. 바울하우스는 주로 누가 이용하고 있는지?

정윤식 장로 : 바울하우스는 성도들도 이용하지만,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과 잘 지내기 위한 공간으로 세우게 됐다. 이곳은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은 키즈카페를 이용하고, 당구나 탁구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당구장과 탁구장을 방문해 운동하고 있다. 나는 바울하우스 내 당구장 관리자로 섬기고 있는데 교회를 다니지 않더라도 당구를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방문해 주시면 좋겠다.

인터뷰하고 있는 정윤식 장로. 정윤식 장로는 바울하우스 당구장 관리자로,
인터뷰하고 있는 정윤식 장로. 정윤식 장로는 바울하우스 당구장 관리자로, "당구에 관심있는 지역주민들이 많이 방문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Q. 바울하우스를 이용하게 된 계기?

김영곤 (61세) : 원래 운동을 좋아했다. 원래 배드민턴을 했었는데 무릎이 안 좋아져서 탁구를 접하게 됐다. 그러다 소문에 바울하우스에서 탁구 동호회가 운동을 한다는 것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 동호인이 친근하게 잘해줘서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참여한지 6개월 정도 됐다.

인터뷰하고 있는 김영곤 씨. 김영곤 씨는 교회에 다니지 않지만 직장에서 은퇴한 후, 6개월 전 바울하우스에서 탁구 운동을 한다는 것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
인터뷰하고 있는 김영곤 씨. 김영곤 씨는 교회에 다니지 않지만 직장에서 은퇴한 후, 6개월 전 바울하우스에서 탁구 운동을 한다는 것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

Q. 교회를 다니지 않으시는데 처음에 오시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김영곤 (61세) : 사실 나는 학창 시절을 크리스천 학교에서 보냈다. 그러다 보니까 의식 속에 하나님이 자리 잡고 계시는 것 같다. 아직까지 마음이 열리지 않아서 교회에 등록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교회에 다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바울하우스를 통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양동복 목사 : 성도들이 이곳에서 믿음과 삶이 더 풍성해지고 성도들 간의 사랑이 더 깊어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이곳을 오고 가면서 교회와 가까워지고 예수님을 알게 돼서 구원을 받는 일이 날마다 일어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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