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기독교총연합회(울기총)는 지난 14일, 울산 삼산동에서 각 교단장, 기독교 언론사 대표들과 함께 코로나19 정부정책에 대한 입장표명과 대안 묘색을 위해 연석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총 2부로 나누어졌으며, 권규훈 목사(울산기독교총연합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1부 순서에서 말씀을 전한 김종혁 목사(울산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는 코로나19로 기독교 탄압을 겪고 있는 지금, 모두 하나님께 돌아가 주님의 방법을 간구하고 지혜를 모아 함께 해결해 나가자라고 전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정부 방침에 대한 교계의 입장을 표명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견해를 공유한 후, 대응방안을 모색하여 취합했다. 그리고 당일 오전 11시 울산기독교총연합회(울기총) 임원들은 울산시청에서 교계의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그 결과, 울산시와 울산 교계들의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협의 내용

1. 울산은 기독교계가 자발적으로 방역 참여 – 울산시가 일방적으로 종교계에 지침을 시행하는 갈등구조가 아니라 울산시와 기독교계가 협의하고 소통하여 ‘울산기독교총연합회’가 울산지역 600여 교회와 기독교단체에 자발적으로 정부지침에 협력할 것을 요청하고 하달하는 형식으로 전개.

2. 종교 침해 자제 – 찬송, 기도와 같은 교회 고유 신앙행위에 대하여 지침을 내리는 것을 잠재하기로.

3. 교회현장 배려

-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모이는 꼭 필요한 모임들은 허용

(예:당회, 재직회 등 회의나 사역모임)

- 교회 내의 카페, 도서관, 어린이집 운영 허용

- 김밥, 패스트푸드 등 준비하여 가족단위 혹은 개인들이 식사하는 것 등 허용

4. 교회학교 정규예배 보장 – 어른예배와 함께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의 정규예배를 보장하고 허용.

5. 교회 중요사역 배려 –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교회의 핵심 정기사역을 허용

(예시: 필수 성경공부반)

6. 앞으로도 울산시가 교계와 적극 협의하고 소통 – 코로나19 사태뿐만 아니라 제반 시정의 현황과 교계의 형편, 입장에 대해 울기총의 채널을 통하여 계속

소통, 협의하며 진행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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